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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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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르베 (지은이), 한국화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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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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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자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89356934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03-10

책 소개

사진과 글을 주요 매체로 삼아 활동한 에두아르 르베는 개념적인 작업에 몰두한 작가였다. 이 책은 작가가 생전에 집필한 마지막 작품이다. 모든 작가가 자신이 마지막으로 쓸 작품을 결정할 수 있지는 않은데, 에두아르 르베는 이를 결정하는 데 성공했다.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자살

옮긴이의 글
에두아르 르베 연보

저자소개

에두아르 르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작가이자 사진작가, 조형예술가. 그랑제콜 에세크(ESSEC)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했지만 독학으로 예술을 시작했다. 1991년부터 추상화가로 활동하던 그는 1995년부터 사진 작업으로 선회해 개념예술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옷을 입고 포르노그래피의 포즈를 재현한 <포르노그래피>(2002), 공 없이 평상복으로 찍은 <럭비>(2003), 다른 나라 도시와 이름이 같은 미국의 소도시를 담은 <아메리카>(2006) 등의 연작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렇듯 핵심을 비워 역설적으로 본질을 드러내는 그의 작업은 저작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실현되지 않은 작품 아이디어 500여 개를 담은 《작품들》(2002)부터 그가 죽기 열흘 전에 완성한 《자살》(2008)까지 극도의 절제와 실험적 형식을 선보였다. 《자화상》(2005)은 그의 대표작으로, 감정과 인과관계를 배제한 채 무작위로 나열한 문장들로 한 인간의 초상을 그린다. 파편화된 진술들을 관조하고 의미를 얽어내는 사이,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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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2014년 파리로 이주, 파리 제8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프랑스에서 소설집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에 실린 8편의 소설은 모두 프랑스어로 쓰였다. 저자가 프랑스 문화비평 잡지 <디아크리틱> 인터뷰에서 “모국어의 제약을 벗어나 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중립적인 영역이 필요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질적인 감각과 독특한 소설 세계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같은 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고 “간결한 문체로 풍부한 이미지를 그려내 폭넓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 등의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프랑스어로 옮긴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공역)와 한국어로 옮긴 에두아르 르베의 《자살》, 올리비아 로젠탈의 《적대적 상황에서의 생존 메커니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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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의 삶은 하나의 가설이다. 늙어서 죽는 사람들은 과거의 집합체다. 그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한 것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너를 생각할 때는, 네가 될 수 있었던 것들이 따라온다. 너는 가능성의 집합체였고 그렇게 남을 것이다.


너는 내가 원할 때 나에게 말하는 한 권의 책이다. 너의 죽음은 너의 삶을 썼다.


너는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읽기보다는 서점에서 서서 읽곤 했다. 너는 지난날보다는 오늘날의 문학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과거는 도서관에, 현재는 서점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현시대의 사람들보다 죽은 자들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 특히 너는 네가 ‘살아 있는 죽은 자들’이라고 이름 붙인 작가들을 읽었는데, 이들은 죽었지만 계속해서 출판되는 작가들이었다. 너는 지난날의 지식을 오늘날의 것으로 만드는 출판업자들을 신뢰했다. 너는 잊힌 작가들의 기적적인 발견을 그다지 믿지 않았다. 너는 시간이 이들 모두를 정리할 것이고, 따라서 내일이면 잊힐 오늘의 작가들보다 과거의 작가들이지만 오늘날 계속 출판되고 있는 작가들을 읽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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