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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9118939315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6-05
책 소개
목차
서문: 하나님만 말씀하게 하십시오
제1일: 말씀이 스스로 말씀하게 하십시오
1부 렉시오 디비나 큐티
제2일 : 읽으면서 들으라
제3일 : 반복하여 읽고 하루 종일 묵상하라
제4일 : 하나님의 속삭임에 반응하라
제5일 : 말씀으로 쉼을 경험하라
제6일 : 말씀하시는 대로 실천하라
2부 큐티와 침묵
제7일 : 큐티, 잘 하고 계십니까?
제8일 : 큐티를 위해 고독하라
제9일 : 침묵기도 특강
3부 다른 독법
제10일 : 각 성경마다 다른 독법이 필요하다
제11일 : 시(詩)들로 큐티 할 때
제12일 : 지혜의 글들로 큐티 할 때
제13일 : 이야기로 된 글들로 큐티 할 때
제14일 : 묵시로 된 글들로 큐티 할 때
제15일 : 율법이나 족보를 다룬 글들로 큐티 할 때
4부 큐티의 깊이
제16일 : 적극적인 큐티
제17일 : 즐거운 큐티
제18일 : 하루 동안의 큐티를 마칠 때
제19일 : 내일 큐티를 오늘 하십시오
제20일 : 영적인 그리움
제21일 : 하나님 안에서 길을 잃다 (결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자의 서문 중에서
어떤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렸는데, 그 씨의 일부는 길가에, 또 다른 일부는 가시떨기밭과 얕은 돌밭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대부분이겠지만)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가시떨기밭이나 돌밭에 떨어진 씨는 자라다가 결실치 못하였으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많은 열매를 맺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신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가복음 4장 1절부터 34절까지를 한 호흡으로 읽어보면 그 답이 보입니다. ‘씨’가 ‘말씀’이고 ‘밭’이 사람의 내면 상태를 상징한 것인데, ‘길가, 돌밭, 가시떨기밭, 좋은 땅’으로 사람의 상태를 비유하신 것입니다. 이같이 구분하신 이유는 우리의 내면 상태에 따라 말씀이 잘 들리기도 하고 들리지 않기도 한다는 것을 말하시려는 것입니다. 주님은 매우 중요한 말씀을 던지셨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_ 막 4:9
주님은 “듣지 못하는 너희들도 문제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분명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지루하고 절망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씨 뿌리는 행위를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시면서, 언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뿌려진 씨가 자라는 신비를 말씀하셨습니다.
26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_막 4:26-27
지루해 보이지만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받아들이는 추구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말씀이 나에게 떨어지면 언젠가 반드시 사건이 일어나고 강력하고 폭발적인 확장이 이뤄질 것입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종교개혁을 비롯하여 모든 영적 부흥 운동에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것이 궤를 같이 했습니다.
말씀은 문제없습니다.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러니 방법 역시 말씀입니다. 말씀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어떻게 그리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변화된 우리를 결국 만날 것입니다. 말씀은 그 자체로 그리스도 예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이 시대의 수도자와 같은 당신의 말씀 묵상을 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잘 들리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분명 하나님의 말씀이 선명히 들리는 날을 만날 것입니다. 분명 말씀의 회복이 한국교회의 회복과 제2의 종교개혁으로 이끌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합니다.
“말씀의 회복이 부흥의 시작입니다.”
이상한 것은 우리가 이 놀라운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큐티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우리 삶에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왜 우리의 삶이 변화되지 않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건조한 지식의 습득에만 전념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공부를 통해서 성경 지식의 엘리트는 되었을지 몰라도, 참된 성경의 사람이 되는 것에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입니까? 우선 기본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성경은 읽는 것이 아니라 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성경은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있어도 말씀은 뚫습니다. 이를 위해 미숙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반복해서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묵상’입니다. 앞 장에서 공부한 것처럼, 말씀을 읽을 때 나에게 감동을 주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 렉시오(Lectio)라면, 그 말씀을 “반복하여 읽고 하루 종일 묵상”하는 것이 메디타치오(Meditatio) 곧 묵상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묵상은 말씀을 투척하는 것입니다. 마치 적의 심장부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의 한복판에 말씀을 투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