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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89436087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세상의 모든 아빠에게
옮긴이의 말 짧게, 정직하게, 사랑을 담아
1장 아빠와 아이를 살리는 아주 특별한 1분
한 아빠 이야기
아이들은 당신의 샌드백이 아니다 <1분 꾸중>
사랑으로 혼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변화의 시작
새로운 깨달음
올바른 행동을 보면 곧바로 칭찬하라 <1분 칭찬>
돈독해진 가족 관계
삶을 적극적으로 살게 하는 힘
목표가 분명할수록 가능성은 커진다 <1분 목표>
2장 사랑이 담긴 1분 꾸중, 1분 칭찬, 1분 목표
젊은 아빠 이야기
‘1분 아빠의 조언’
<1분 목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
<1분 칭찬> “아이를 인생의 승리자로 키워라.”
<1분 꾸중> “잘못을 반성하되 자신에게 더욱 떳떳해져라.”
3장 우리는 모두 ‘1분 아빠’가 될 수 있다
누구나 될 수 있는 ‘1분 아빠’
새로운 ‘1분 아빠의 탄생’
당신과 당신 자녀를 위한 선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생각이군요.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과, 그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다르다는 말씀이군요. 그것에 차이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똑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꾸중해도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겁니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입니다. 행동을 인격과 동일시하면서 행동을 나무란다면 누구나 방어적으로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꾸중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당연히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겠지요.”
의사가 대답했다.
“맞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틀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남자가 솔직히 인정했다.
“바로 제 자식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의사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이 하나하나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꾸짖는 겁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아무리 화가 치밀더라도, 순간적인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두 가지를 느껴야 합니다. 분노한 진짜 이유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입니다. 그 둘을 아이들에게 진솔하게 말로 표현하십시오! 그리고 아이들을 꾸짖기 전에,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행동은 ‘OK’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그들은 ‘OK’라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에게 인생의 승리자라는 자부심을 안겨 주고 싶다면, 올바른 행동을 찾아내어 칭찬해 주어라.’
이윽고 10대의 골칫덩이 큰아들이 아빠의 방을 찾아왔다.
아빠와 큰아들은 별로 대화가 없는 상황이었다. ‘1분 꾸중’이 있었던 직후에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고작이었다.
큰아들이 퉁명스레 물었다.
“자동차 좀 빌려 주세요!”
사뭇 명령조였다. 반항적인 10대답게 결코 공손한 말투는 아니었다. “아빠.”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는 선선히 허락해 주었다.
“그래라!”
큰아들은 뜻밖의 대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빠는 알고 있었다. 그가 새롭게 시도하려는 것을 큰아들이 순순히 믿고 따라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마도 처음에는 아무런 반응도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앞으로 큰아들에게는 오직 진실한 것만을 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아빠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래, 꾸밈없는 진실은 결국 이기기 마련이야. 내가 진실하면 저 아이도 결국에는 나를 믿어줄 거야.’
그는 큰아들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살며시 두드려 주며 말했다.
“네가 허락을 미리 구해서 고맙구나. 허락도 없이 무작정 자동차를 끌고 나가는 녀석들도 많은데 말이다. 그럼, 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 그런데 너는 미리 허락을 구했어.”
그리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너는 썩 괜찮은 아이야!”
큰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대듯 대답했다.
“고마워요.”
아빠는 미소로 답해 주었다. 그리고 아들의 팔을 가볍게 잡으며 말했다.
“사랑한다.”
그는 의자로 돌아가 앉았다. 1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다. 큰아들이 방을 나가면서 어깨너머로 아빠를 힐끗 훔쳐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