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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9469481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더 가볍게 여행할 수 없을까?
배낭 없이 배낭여행
비워보면 알게 될지도
무엇을 살지, 어떻게 살지
짐 없이 여행한다는 건
Part 2 여행은 가볍게, 영혼은 무겁게
여행은 가볍게, 영혼은 무겁게
배낭 없는 용의자 둘
우산이 없어도 괜찮아
할머니의 겨울
우리가 마음을 열면
Part 3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여행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 지루할 때
우리가 배낭과 바꾼 건
다정한 무관심
여행이 한 편의 영화라면
촛불을 켜는 일
Part 4 더 즐겁고, 더 자유롭고, 더 가치 있는
지금 여기서 춤을 추자
섬의 하루 (feat. 이어폰을 준비하세요.)
너를 정의하는 게 너의 여행이라면
다른 집, 다른 삶
저 돌고래 한 마리처럼
Part 5 여행, 산책하듯 가볍게
9년 동안 우리는
타이베이-크루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나랑 여행해줘서
산책하듯 가볍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국 달라져야 하는 건, 새로운 여행지로의 이동이 아니라 여행의 방식이었다. 바뀌어야 하는 건 세계와 나를 맞추는 여행의 각도였다. 여행의 방향을 틀어 보자고 마음먹었다.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우연에 몸을 맡긴 채, 내일보다 오늘의 행복에 집중하며, 진짜 인생을 바꾸는 여행을 해보기로 말이다. 여행을 수식어로 이용하지 않고, 유명하다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여행을 다했다 여기지 않으며, 온전히 여행이 주는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들의 배낭은 주머니 안에 세상 만물을 담고 사는 만화 주인공, 도라에몽 같았다. 배낭 안에서 온갖 물건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최고급 침낭과 텐트는 기본이고, 동네의 작은 약국을 방불케 하는 상비약 종합 세트와 깊은 맛의 사천 짬뽕을 끓여낼 법한 요리 도구와 언제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벌씩 챙겨 왔다는 극강의 방한복까지….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무겁기만 한 물건들을 자랑하듯 보여주는 그들에게 전부 필요한 물건인지 묻고 싶었다. 바로 그때, 거대한 배낭이 뒤집히며, 온갖 물건들이 우리 머리 위로 쏟아졌다.
- 「배낭 없이 배낭여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