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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8645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1-06-01
목차
005 序詩
1부 Love is Over
014│01·베르테르의 플랫폼
016│03·막걸리 한 잔
018│05·表面
020│07·외로움의 끝
022│09·그 사람
024│11·이장과 哲學者
026│13·어느 겨울 오후
028│15·떠나가는 봄
030│17·사람
032│19·May
034│21·만남
036│23·장마
038│25·人生
040│27·가을 창가
015│02·겨울비
017│04·Drama
019│06·길
021│08·別離
023│10·Coffee
025│12·하루
027│14·너
029│16·冊과 먼지
031│18·時間
033│20·오늘
035│22·太陽의 그늘
037│24·여름밤
039│26·삶
041│마지막·기다림
2부 Fall Love
044│01·끊임없는 흔들림이다
046│02·당근 아픈 것이다
048│03·아주 작은 떨림으로부터
050│04·기차를 기다리는 이른 간이역
052│05·가을을 지키는 벤치
054│06·회색빛 하늘
056│07·악착스레 붙어있는 이슬방울처럼
058│08·멈추어 선 자동차
060│09·홀로 떠 있는 구름
3부 Winter Love
064│01·성에 낀 유리창
066│02·꺼지지 않는 모닥불
068│03·밤을 꼬박 지새우는 눈사람
070│04·커피
072│05·바람에 풀린 목도리처럼
074│06·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새빨간 장미
076│07·히말라야 마지막 캠프
078│08·아낌없이 뒤돌아서는 것
080│09·경기 끝난 뒤 버려지는 농구공처럼
4부 Again Spring
084│01·그네처럼 온다
086│02·시계추의 반복되는 혼잣말
088│03·하늘을 보며 웃는 것이다
090│04·문고리에 걸린 수건을 바라보는 것
092│05·꽃의 일생이라 할까
094│06·화장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여인
096│07·모든 것이다
098│08·연필심과도 같아
100│09·거두는 것이 아니고 뿌리는 일이다
5부 Love, and
104│01·김밥
106│02·그 美의 입술과도 같아
108│03·침대
110│04·세상을 다 갖는 것이다
112│05·막다른 골목에서 눈이 떠지는 것
114│06·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다
116│07·쉬지 않고 떠벌이는 것이다
118│08·한 여름 밤 깨어 버린 꿈처럼
120│09·네 잎 크로버 속 세 잎 찾기
123│그리고, About Love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에게 있어 사랑은 항상 풀리지 않아 골치 아픈 수학 문제였다. 별다른 공식을 대입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한 계산 문제같이 보이는데도 풀어볼수록 왜 그리 쉽지 않던지. 그렇다고 딱히 답이 나올만한 사랑의 방식 근처에라도 가 본 스승이나 선배를 찾지도 못하겠거니와,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던 탐험가나 이름 있는 변증법적 사랑학자들도 자신들의 결말은 거의 대부분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는 실망을 금치 못하곤 했다.
고독한 현실은 이루지 못한 사랑만큼이나 혹독하더라. 그렇다 하더라도 세상이 나의 의지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대상을 향해 끊임없이 날리던 사랑의 시선은 시간이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방향을 잃었다. 하지만 내가 찾고자 하는 사랑의 역사는 머나먼 행군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비록 이 작은 얘기에 하찮아하며 긴 하품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할지라도 나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며 그 소망을 담아 한 줄의 시로 남기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