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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인간

상자인간

아베 코보 (지은이), 이선윤 (옮긴이)
고트(goat)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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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인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상자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951984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6-08-25

책 소개

"그들은 육교 밑이라든가 공중변소와 가드레일 사이 같은 곳에 끼여 있어, 꼭 쓰레기처럼 보인다." 사회의 잉여이자 탈락자인 그들에게 "등록된 번지에서 제대로 현금을 지불하며 사는 녀석들"은 적의와 멸시의 시선을 던지기 일쑤다. 그러나 그들이 반드시 경제적 실패자로 단순화되지 않는다는 데에 소설 『상자인간』의 문제성이 있다.

목차

● 나의 경우
● 상자 만드는 법
● 예를 들면 A의 경우
● 일단 안전장치를
● 표지 뒤에 첨부한 증거 사진에 관한 두세 가지 보충 설명
● 그리고 몇 번인가 나는 졸았다
● 약속은 이행되고, 상자 대금 5만 엔과 함께 편지 한 통이 다
● 리 위에서 던져졌다. 불과 5분 전의 일이다. 그 편지를
● 여기에 첨부한다.
● ………………………
● 거울 속에서
● 별지로 첨부한 세 페이지 반의 삽입문
● 쓰는 나와 써지는 나의 언짢은 관계에 대해서
● 공술서
● C의 경우
● 속(續) 공술서
● 사형 집행인에게 죄는 없다
● 여기에 또다시 그리고 최후의 삽입문
● D의 경우
● ……………………
● 꿈 속에서 상자 인간도 상자를 벗고 있다. 상자 생활을 시작
● 하기 전의 꿈을 꾸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상자를 나온
● 뒤의 생활을 꿈꾸는 것일까……
● 개막 5분 전
● 그리고 개막의 벨도 듣지 않은 채 극은 끝났다

저자소개

아베 코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도쿄에서 태어나 이듬해부터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만주에서 살았다. 도쿄대학 의학부를 졸업했지만, 의사가 아닌 작가의 길을 택했다. 1951년 『붉은 누에고치』로 제2회 전후문학상을, 『벽─S. 카르마 씨의 범죄』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62년에 발표한 『모래의 여자』로 요미우리문학상을 받았고, 프랑스에서는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희곡 「친구들」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초록색 스타킹』으로 요미우리문학상을 받는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1973년부터 연극집단 ‘아베 고보 스튜디오’를 결성해 독자적인 연극 활동을 펼쳤다.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92년에는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명예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93년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허구, 인간과 비인간, 개인과 사회의 경계를 집요하게 흔들어왔다. 『인간 판박이』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SF적 상상력과 결합한 대표적인 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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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고려대학교와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일어일문학을 공부했으며,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부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대중예술, 예술철학, 미학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아베 고보 연구서 『21세기에 아베 고보를 읽다: 물의 폭력성과 유동하는 세계』, 『괴물과 인간 사이: 아베 고보와 이형의 신체들』을 썼고, 『내 어머니의 연대기』, 『나비 그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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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꿈속에서는 상자인간도 상자를 벗고 있다. 상자 생활을 시작하기 전의 꿈을 꾸는 걸까, 아니면 상자를 나온 후의 생활을 꿈꾸는 것일까……? 어쩌면 이런 모든 것이 꿈속 사건이 아닐까? 그렇다기에는 너무 긴 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이제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옛날부터 계속되는 긴 꿈. 그래도 언젠가는 꿈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작은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살아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빗방울…… 젖어서 줄어든 가죽장갑…… 너무 큰 것을 보고 있으면, 죽고 싶어진다. 국회의사당이나 세계지도 같은……


상자를 만들기만 하는 것이라면 일도 아니다. 소요 시간이라고 해야 기껏 한 시간이면 족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뒤집어쓰고 상자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어쨌거나 이 아무것도 아닌 종이 상자에 누군가가 기어들어 거리에 나서는 순간, 상자도 인간도 아닌 괴물로 변해버린다. 상자인간에게는 어쩐지 불쾌한 독(毒)이 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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