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당직실 고양이

당직실 고양이

송대길 (지은이)
비엠케이(BMK)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9개 6,4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당직실 고양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직실 고양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970379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07-31

책 소개

기발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을 준비가 된 작가 송대길의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가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되었다. 『당직실 고양이』는 송대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신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서사와 문장력을 선보이며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저자소개

송대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광고회사 광고기획자(AE), 인터넷 신문사 편집인, 지자체 정책홍보실장을 거쳤다. 음치라는 것은 알았지만 박치라는 것도 확인되면서 음악은 포기했고, 미술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겠다는 약간 허황된 꿈은 버리지 못했다. 결국 인간의 뇌와 관련된 두 편의 습작을 거쳐 첫 장편소설인 『당직실 고양이』를 출간하게 되었다. 광고일을 하면서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했던 것이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된 것같다. 앞으로도 사람의 심리와 행동, 뇌 과학과 관련한 상상의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냐옹!”
“아르륵! 아륵!”
“아악! 아악! ”
한낮 온도가 30도에 이를 정도로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 중순의 어느 날 밤,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리가 서울시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의 정적을 깨트렸다. 주민들은 야밤에 울리는 거친 고양이 울음소리가 거슬리기는 했지만, 곧 그치겠지 싶어 애써 외면했다. 그러나, TV 소리에 묻혀 잠시 잊혔던 울음소리는 잠자리에 들자 더욱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밤중에 고양이를 저렇게 울게 하는 인간들의 면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사실 고양이 울음소리가 어디서 나는지는 잘 구분이 안 되었다. 아파트 안에서 우는지, 밖에서 우는지 아리송했다. 옆집에서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윗집에서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랫집에서 나는 것 같기도 했다. 갑자기 몰아친 열대 고기압으로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 탓에, 주민들은 에어컨 희망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집에서 한 발짝도 나서려 하지 않았다. 직접 나서는 대신 아파트 경비실에 항의하는 것으로 매듭지으려는 생각이었다. 주민들의 거친 항의로 애꿎은 아파트 경비원들만 찜통더위 속으로 내몰렸다. 한 경비원은 바짓가랑이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 슬리퍼를 신은 채, 툴툴거리며 경비실을 나서기도 했다. 이날만은 아무도 그의 복장을 지적하지 않았다. 경비원들이 구역을 나누어 확인해 보았지만, 고양이 소리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휴우….”
자신도 모르게 긴 한숨이 새어 나왔다. 고양이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화가 났지만, 기억에서 잊혀진 자신과 상관없이 잘만 돌아가는 인간 세계에 화가 났다. 가족이 보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자신과 애증 관계에 있던 한선민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져만 갔다.
“히앗! 히앗!”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리에 정작 놀란 건 고양이로 살고 있는 길건 자신이었다. 그는 자신이 내뱉은 고양이 소리에 놀라 고양이로 살고 있는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그는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귀가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눈을 무섭게 뜨고, 송곳니를 드러냈다.
“하아악!”
“아이고, 우리 짜장이! 뭔 일 있냐? 집사가 갑자기 나가서 화났어? 왜 이렇게 심기가 불편해?”
얌전하던 길건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화가 난 것을 본 김충길 팀장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