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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9784126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1-08-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도입>
결혼준비기
-결혼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여자
- 넌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니?
- 내가 좋아하는 남자
- 직진 女, 유턴 男
- 교육의 힘
- 취향 저격
- 오이 부부의 가장 자랑스러운 시작
- Would you marry me?
신혼기
-결혼을 축하한다. 오이 부부
-이놈의 인기
-존칭 정하기
-이 ‘말’을 꼭 살려야 합니다.
-불끈 쥔 두 주먹도 내려놓는다
-모든 걸 함께 할 필요는 없다
-재능기부
-응급실
-판도라의 상자, 괜히 열었다
-부부 싸움
-위기 때는 큰 그림을 그려라
-대형마트 혼자 가는 아내
-살 빠진 부자
-Helper
-어린 세훈이를 만나다
-결혼하길 참 잘했어
-토닥토닥
-두 번 먹은 점심
-옛 어르신의 말씀이 틀릴 때도 있다
결혼 6년
-결혼기념일
-네 번째 만남
-여자 셋
-불편한 진실
-남편에게 운전을 배운다는 것
-남편의 재발견
-의리 형제
-바람을 피우면 어떡하지?
-내 안에는 인어 공주가 산다
-2킬로그램의 위엄
-아내의 유혹
-같은 옷, 다른 세상
-명품 내조
-낚시, 오세훈 히트!
-조카 사랑, 나라 사랑
-정치 성향
-Oh! My GOD!
오이 부부의 미래
-오이 부부 라이프 스타일
-아줌마와 아저씨
-마음 탄탄
-아직 밀당(밀고 당기기)을 한다
-미래 보험, 건강
-Blessed Sunday (축복받은 일요일)
-오이 부부, 우리도 주식 한다
-오이 부부의 생일 파티
-가끔 나도 여자가 된다
-언제나 내 편
-65세까지 일하기
-다 이루었다
-기영’S 키친 in 제주
-자랑은 오이 부부를 춤추게 한다
-우린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끝맺음>
에필로그 흉내 내기
리뷰
책속에서

“기영이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친구의 기습질문에 나머지 친구들도 디저트 포크를 내려놓으며 일제히 남편을 바라봤다. 크게 당황하는 기색없이 남편은 포크를 내려놓으며 차분하게 대답했다.
“저는 우리 기영이 다른 건 모르겠고, 그냥 외모만 봤습니다.”
갑자기 친구들의 웃음이 빵 터졌다.
나를 알고 있는 당신도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을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 예쁘다는 말을 거의 들어 본 적이 없음을 말해두고 싶다. 하지만 이런 교육 하나쯤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눈치 없는 솔직함으로 기분을 망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대들도 그만 웃음을 거두어 주시길…
# 남편과 무음의 신호를 만들어라
결혼식 날은 정말이지 혼이 쏙 빠지도록 정신없는 날이다. 신부는 드레스를 밟지 말아야 하고, 면사포와 치마끝단이 항상 우아하게 떨어지도록 유지해야 한다. 반면신랑 쪽은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 신랑 입장 할 때 손,발이 동시에 나가지만 않으면 된다. 우리는 무음의 신호를 하나 만들었다. 남편이 결혼식 도중 내 손을 꽉 쥐면자신을 보라는 신호였다. 신호에 맞춰 남편을 바라보면웃고 있거나, 얼굴에 묻은 속눈썹을 떼 주거나, 누가 왔는지 알려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