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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내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던 희망퇴직 이야기)

이래하 (지은이), 최해성 (사진)
하모니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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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내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던 희망퇴직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국내 진학/취업
· ISBN : 979118993091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1-05-19

책 소개

일자리는 곧 생존의 문제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자들이 아니라, 마땅히 사람답게 존중받아야 할 자들이다. 일자리를 둘러싼 생존과 존엄성을 두고 저자는 우리가 걸어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우아한 백조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는 그 방식
지금이야, 도망쳐!
불편한 상견례
‘고맙습니다.’라고 하지 말라니요
내 이름은 인턴, 호구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정규직이 되었고
이 세상 복지가 아니라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아침 아홉 시에 일어나는 직장인 L씨
랜선 회식이라고 들어는 봤나

저자소개

이래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사학도로 입학해서 역사와 문학을 공부했지만 경제학도로 졸업했습니다. 취업난이 극심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렇더라도 책과 글을 손에서 놓은 적은 없습니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마케팅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인사총무 담당자로 일자리를 구했지만 얼마 안 가 회사 사정으로 해고를 당했습니다. 어쩌다 개발 조직까지 굴러들어왔는데 그 과정은 그야말로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 밤마다 눈물에 젖어 잠들던 고된 시간들의 지층이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까 이 업계에서 칠 년째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길게 존속하고 있을 거라곤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생경하기만 합니다. 살아가는 일은 매 순간 카멜레온처럼 나를 변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결이 같은 환경에 머물러 본 일이 없는 작가의 다음 직업은 글을 쓰는 일입니다. Instagram @raeh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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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성 (사진)    정보 더보기
이래하 옆 자리에 앉아 일하던 개발자입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마음에만 담아두지 않고 사진으로 더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Instagram @hs.poe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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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희망퇴직으로 처리될 거라고 그랬다. 팀장님에게 물었다. 희망하지 않으면 안 나가도 되는 거냐고. 동료들이 하나둘씩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지언정 나는 그들을 외면하고라도 가장 마지막까지 여길 붙들고 싶은 사람이라고. 그는 냉정하게 말했다. 내가 희망하고 말 일이 아니라고.
알람시계를 껐다. 이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회사 갈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내일 아침이면 내가 퇴사했다는 사실을 깜빡한 채, 늦잠 잤다고 놀라서 번쩍 일어날지도 모른다. 퇴사했다는 걸 제대로 실감할 때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테니까. 아마 한동안은 그 회사가 그리울 것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 어느 쪽이 먼저 무뎌지게 될까. 남겨진 쪽일까 떠나간 쪽일까.
점점 더 검게 짙어져 가는 적막함을 견뎌내지 못하고 지방에 내려가 있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나 오늘 잘렸어요. 붙잡고 있던 무언가가 손아귀를 빠져나간 기분이 들어요. 나는 수화기를 붙잡고 오랫동안 울었다.
-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중에서


수 달 전, 친구가 희망퇴직을 당했다. 회사 측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접기로 하면서 거기에 참여하고 있던 사람들을 대거 정리한 모양이었다. 역설적이지만 칼끝은 그 프로젝트를 하기로 한 의사 결정권자들이 아니라, 단지 참여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로 향했다. 오래전에 내가 당했던 것과 같이. 거긴 언젠가 직원들에게 큰 포상을 했던 일로 유명한 회사였다.
친구는 한숨을 쉬었다. 아직은 삼십 대니까 이렇게 되어도 괜찮아. 그런데 사십 대 중반 넘어서 혹은 오십이 넘어서 이렇게 잘리게 되면 그땐 어떡하지?
-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는 그 방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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