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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005247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11-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빛나는 순간 만났던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도시와 여행
다시 뉴욕
페루 쿠스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꼽
몽골 | 미지의 땅이 보여준 다른 풍경
코니아일랜드 | 신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
판공초 | 세상에서 본 적 없던 푸른색
홍콩 | 나에겐 가까운 그곳
아이슬란드 | 상상 속의 풍경, 그리고 상상 밖의 풍경
조슈아트리국립공원 | With or Without you
뉴욕의 지하철 | 세상에서 가장 큰 지하에 관한 이야기 창고
런던 그리고 스코틀랜드 | 아름다운 순간을 보면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 그녀 그리고 나
당신이 꽃보다 아름다워
음악을 사랑한 사진가의 음악 이야기 01
아, 조동진
음악을 사랑한 사진가의 음악 이야기 02
가족사진은 사진의 시작
다시 보기
계속되는 ‘Still’이자 정지되어 있는 ‘Still’
날개를 단 카메라
하늘은 숨길 수 없는 나의 감정
카메라에 담긴 물
마지막 천국, 곶자왈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꽃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폴라로이드, 나의 아날로그는 디지털을 앞선다
50년의 산책
작가와의 짧은 대화 : 오늘도 찍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갈 때마다 뉴욕의 새로운 명소를 만났다. 어리둥절해질 만큼 뉴욕은 빠르게 변했다. 그런데 그렇게 변화하는 풍경도 흥미로웠지만, 내 카메라가 머무는 지점과 마음이 가는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처음 뉴욕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를 세워서 촬영한 세로 사진이 많았다면, 요즘은 가로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의도한 바가 아니라 나의 시선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내 사진이 담기는 풍경이 맨해튼 중심에서 점점 외곽으로 바뀌는 것을 깨달았다. ― 〈다시 뉴욕〉 중에서
상업적인 광고 촬영이라면 콘셉트에 맞는 날씨가 조성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날씨를 고려해 본 일이 별로 없다. 쿠스코에서도 그랬다. 맑고 쾌청한 날씨라고 좋은 사진을 얻는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애초부터 사진 찍기에 좋은 날씨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게 좋은 날씨는 바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는 그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흔히들 말하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훨씬 높았다. 적에도 내게는 그랬고, 쿠스코에서는 그랬다. ― 〈페루 쿠스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