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다정한 기억

다정한 기억

홍인교 (지은이)
(주)벼리커뮤니케이션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4개 14,21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다정한 기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정한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063197
· 쪽수 : 381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1985년 대학졸업 후 남미로 이민을 떠난 가족 곁으로 간 홍인교 작가가 유년기(1960년대), 청소년기(1970년대), 청년기(1980년대)에 겪은 일상의 기억을 기록한 에세이다. 가족, 동네, 초중고 및 대학시절, 이민 생활 초기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렸다.

목차

1부
학령 전 청송
집으로
아버지와 만보당
서부동 가게들
여름밤
도꾸도꾸이
약장수
공동 화장실
동생
개에게 물리다
겨울 먹거리
막내 삼촌
암산 스케이트장
인현이
전기밥솥
극장1
극장2
텔레비전
이사 가는 날
친구네 양옥집
도시락
교회
영식이
다락방
여름방학 시골교회 할아버지 댁
화재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아버지의 기적

2부
머릿니의 추억
중학교 입학 그리고
폐품수집과 쥐꼬리
은자
전학, 서울로 가다
60번 친구
무학의 7공자
미옥이 대행진
교생 선생님
만원버스의 추억
편지
경양식

3부
고등학교에 입학해 보니
버스 안내양
라디오
제기동 한약국집
호랑이 할머니
혜숙이 언니
호랑이 할머니의 손자
한약방 할머니는 줄담배를 태우셨다
동포여
자취생
빈방에 불을 켤 때
택시의 추억
가정시간
기차 타고 집으로
폐결핵 그리고 스트렙토마이신 주사
정치경제 선생님
노래하는 아이들
출석부
총각 선생님
겨울
채변봉투
ㅋㅋ
산동네 꼬마
영빈이
선생님의 첫사랑
봉숙이 조부님

4부
신입생 환영회
도서관 엘리베이터
가고파
시험기간 중 도서관
교수님의 화학개론
유명 브랜드 운동화
보건학 강의
어느 여름날
동문회 선배
학교 앞 식당들
교내식당
세브란스 치과를 가다
이름
교통정리 아르바이트
컨닝
Y군

5부
남미행 비행기를 타다
키토에 도착하다
적도에 걸친 나라
오따발로의 파장수
시장의 아이들
구두수선집
꾸이(cuy)
리오밤바(riobamba)

기억의 연결망 _ 추천사

저자소개

홍인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안동에서 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학교에서 문예반 활동도 하고 각종 글짓기 대회에 참가해 여러 번 상을 타기도 했다. 중 2때는 문예반이 지겨워져서 공예반에 들어갔다가 종이 장미 한 송이를 만든 뒤에 바로 문예반으로 다시 옮겼다. 그러나 중학교 졸업 이후 글쓰기도 그만 두었다.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했지만 국어수업을 싫어했다. 국어시간에 소설책을 국어책 밑에 숨기고 읽었다. 국어국문학과는 가기 싫었고, 연세대학교에서 사회사업학(현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대학졸업 후 남미로 이민 간 가족 곁으로 간 뒤 그곳에서 17년을 살았고, 미국으로 건너와 22년째 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하나 둘!”
눈을 꼭 감고 “둘” 하는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뭔가 획하고 날아간다. 놀라서 눈을 뜨니 할배가 무명실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내 앞니를 들고 웃고 계신다.
“셋에 한다케놓고는!!!”
항의를 하지만 이미 눈물 그렁그렁한 눈은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이빨을 따라 왔다리 갔다리, 입에선 자꾸 웃음이 새나온다. 뽑은 이는 지붕 위로 던지라셨다. 던질 때 “헌 이 갖고 새 이 주소.” 해야 한다고 하셨다. 7살 인생에 큰일 하나를 해치운 것이다.
“언니야. 안 아프드나?”
잠자리에서 마음씨 고운 동생이 묻는다.
“하나도 안 아프다. 니도 커보면 안다.”
5살 동생이 존경스럽게 바라본다.
7살 언니는 뿌듯하다. 밤이 깊어간다.
_ <학령 전 청송> 중


동생에게는 인현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동생이 국민학교 3학년이던 어느 날, 동네를 걸어가다가 저만치 골목길을 돌아나가는 인현이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있는 힘을 다해서 소리쳐 불렀다.
“인현아~~ 인현아~~~”
갑자기 길 가던 어떤 아줌마가 동생의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쪼끄만 기 친구한테 욕을 그래 해 싸면 되나? 그라몬 안 된다!!!”
아줌마는 어느새 골목길을 저만치 비적비적 걸어 내려가고 얼얼한 뒤통수를 붙잡고, 동생은 억울해 죽을 뻔했다는 슬픈 이야기.
_ <인현이>


국어 시간, 선생님이 “오늘 이 반에 전학 온 학생 있지? 어디 일어나서 오늘 본문 한번 읽어봐라.” 하셨다. 나는 일어나 책을 반듯이 들고 평상시처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갑자기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반 전체가 책상 위로 쓰러졌다. 나는 웃음을 참느라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아이들을 곁눈으로 감지하며 계속해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어라, 선생님도 비실비실 웃고 계신다. 아이들은 더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얼굴이 벌게져서 눈물을 질금거리고 있었고 나는 책 읽기를 그만두지도 못한 채 당혹감으로 두 뺨이 화끈거렸다.
‘내 이것들을….’
_ <전학, 서울로 가다> 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