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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12160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9-30
목차
1부 ‘부민 건재상’ - 15
2부 인생의 계곡에서 - 43
3부 새로운 꿈 - 63
4부 인생 이모작 – 103
5부 밀양은 다시 나를 꿈꾸게 한다 – 151
6부 언론이 바라본 박태희 - 223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의 노래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실력을 키우고, 부단히 노력하며 ‘모델가수 박태희’라는 사람을 알려왔다.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8년에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콘서트를 열었다. 무명 가수의 콘서트에 1,5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주었고, 많은 분들이 객석이 모자라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가수로서의 내 도전은 말 그대로 ‘찐’이다. 지금도 나는 밀양사나이, 도의원 출신에 정치학박사 ‘박태희’가 아닌, ‘모델 가수 박태희’로 전국을 누비는 격정적인 인생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지금 현재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현재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60~70대의 삶을 40~50대보다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나? 하는 것이다. 인생을 시제 상 과거-현재-미래로 구분할 때 과거도 소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다. 20대의 현재, 30대의 현재, 40대의 현재, 50대의 현재가 있지만 그 나이 이후의 현재가 그때의 현재보다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따지고 보면 하루하루가 금싸라기 같고 매일 매일이 보석 같은 것이다.
내가 50대 후반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이후 절실히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똑같은 노래를 부를지라도 과거 다르고 지금 다르지만, 소중한 것으로 치면 바로 지금 현재다. 지금 현재가 산 정상이고 활짝 핀 꽃봉오리이고 포물선의 꼭짓점인 것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하고, 준비가 있으면 마무리가 있어야 하고, 씨를 뿌렸으면 수확해야 하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