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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121613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5-10-17
목차
1부
친구야 1 2
붉은 해 13
씨암탉 14
나무 15
여수 앞바다 365개 섬 16
매화 17
쇠딱따구리 18
해토머리 19
산수유 20
봄이다 21
봄은 22
쑥국 한 숟가락 23
살구나무 24
느티나무 25
봄 26
장미 27
정수사의 봄 28
천사의 섬에서 30
우리 동네 김씨 31
화산 32
2부
시인의 침묵 34
여름 마당 35
한탄강 주상절리 36
유달산 케이블카 37
이월 초하루 38
진달래 39
수선화 40
봄비 41
봄날 42
늙은 감나무 43
시의 씨앗 44
소쩍새 45
매발톱 꽃 46
붓꽃 47
상추 48
엄마 49
민들레 50
소나기 51
오송 지하차도 52
3부
물이 제일 맛있다 54
가을 55
물봉선화 56
가을 햇살 57
가을 농부 58
홍시 59
가을비 60
가을 숲 61
기러기 62
효자손 63
억새 64
황혼 65
우리 논 66
가을햇살 67
농부의 일상 68
어린나무 69
우리 아버지 70
감자를 먹으면서 71
별빛 72
두레상 73
오월이 묻는다 74
4부
와! 오월이구나 76
이팝나무 77
약을 입에 달고 산다 78
두릅 79
춘래불사춘 80
전등사 81
늦깎이 82
나무 83
엄마의 봄을 84
우리 엄마 85
단비 86
현충원 87
배롱나무 88
우리 복숭아 89
비비추 90
7월을 보내고 나서 91
여행이란 92
오이 넝쿨 93
9월 94
가을비 95
저자소개
책속에서
흰 눈을 이불 삼아
영면에 드신
우리 어머니
해토머리 찾아뵈니
얘, 기다렸다
저 옆의 할멈
코로나 땜에 왔다는데
코로나가 뭐냐?
우리 강아지 몇 학년이냐?
태권도 다니냐?
우리 어머니
세상 인연 못 끊으셨다
- 「해토머리」
우리 동네 김 씨
새벽부터
경운기에 싣고 나갔던
고단한 일상
버리지 못한 채
해 질 녘
동네 어귀로 들어선다
탈탈대는 경운기 소리마저
길바닥에 질질 끌려온다
- 본문 31p 「우리 동네 김 씨」
게으름이 널브러진
칠월의 마당에
천둥보다 더 빠른
소나기 한줄기
깜짝 놀란 청개구리
호박잎에 숨어들다
헛발 디뎠다
- 본문 51p 「소나기」
보릿고개 들어서며
장이면 장마다
송기떡 쑥개피리 빚어
장에 가던 우리 엄마
북문길 높은 고개,
떡보다 무거운 건
오 남매의 숨소리
홀어미 우리 엄마
열두 고개
못 다 넘고
오 남매의 가슴에 별이 되셨다
- 본문 85p 「우리 엄마」
흰 눈을 이불 삼아
영면에 드신
우리 어머니
해토머리 찾아뵈니
얘, 기다렸다
저 옆의 할멈
코로나 땜에 왔다는데
코로나가 뭐냐?
우리 강아지 몇 학년이냐?
태권도 다니냐?
우리 어머니
세상 인연 못 끊으셨다
- 「해토머리」
우리 동네 김 씨
새벽부터
경운기에 싣고 나갔던
고단한 일상
버리지 못한 채
해 질 녘
동네 어귀로 들어선다
탈탈대는 경운기 소리마저
길바닥에 질질 끌려온다
- 「우리 동네 김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