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91190233552
· 쪽수 : 267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성교육은 내 아이를 사랑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성 인식 체크리스트
^^1장 성교육 현주소 : 부모에겐 성교육이 필요하다^^
남자인 나는 어째서 성교육 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했나?•19
우리 아이 성교육, 누가 언제부터 시작할까?•25
부모도 제대로 모른다!•31
성폭력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36
성교육은 인성교육이다•46
부모가 모범이 되자•51
지루하고 천편일률적인 성교육은 그만하자•59
^^2장 성 인식 점검 포인트 : 나는 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성은 ‘야한’ 게 아니다•67
성교육은 내용보다 부모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72
부모부터 성 지식을 쌓자•77
성폭력, 얼마만큼 알고 있나?•82
아이 성교육은 성평등 교육임을 명심하라•87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처하는가?•95
부모라도 자녀에 대한 스킨십 동의는 필수다•100
^^3장 연령별 성교육(2~6세) : 유아도 성적 존재다^^
유아는 성적 호기심이 싹트는 시기다•109
유아의 성적 발달 단계 특징•113
소중한 곳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려주어라•117
유아 자위행위, 혼내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하라•122
유아의 성적 놀이, 신중하게 바라보고 대처하라•127
아이와의 목욕, 천천히 분리하라•133
^^4장 연령별 성교육(7~12세) : 아동기 성교육은 문화로 접근하라ㅍ
문화를 알아야 대화가 된다•141
빨라진 성조숙증, 몸과 마음 교육을 해야 한다•146
아들의 몽정과 발기, 이것만큼은 꼭 알고 가자•151
아들의 포경수술, 선택의 권리는 자녀에게 있다•156
딸의 월경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길러주자•161
넘치는 아이들의 성적 비하 발언, 언어순화 교육은 필수다•167
^^5장 연령별 성교육(13~18세) : 청소년기 성교육은 대화로 해결하라^^
자녀의 변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존중하라•175
청소년기 자녀와 성 대화를 잘하는 스킬•180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이것만큼은 알고 가자•185
지나친 간섭은 금물! 안전한 연애 방법을 알려줘라•191
피임 교육으로 끝나지 말고 책임감 교육을 하라•197
성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아닌 신중함을 가르쳐라•201
^^6장 상황별 대처 방법 : 이럴 땐 이렇게 대처하자!^^
자녀 성교육을 성공시키는 유용한 방법 세 가지•209
반드시 알아야 할 음란물 대처 방법 다섯 가지•214
내 아이가 성폭력 피해자가 되었을 때 대처 방법•219
내 아이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당했을 때 대처 방법•225
디지털 성범죄와 대처 방법•230
자녀가 자위하는 것을 알았을 때 대처 방법•235
언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가야 할까?•240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베스트 5^^
베스트 ① 성교육이 오히려 아이의 호기심을 더 부추기지 않을까요?•245
베스트 ② 아이가 자꾸 제 몸을 만져요. 스킨십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요?•247
베스트 ③ 아이와 부끄러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볼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250
베스트 ④ 아이가 음란물을 봤을 때는 어떡해야 하나요?•252
베스트 ⑤ 아이가 부모의 성관계를 봤을 때 어떻게 하나요?•254
에필로그 부모, 거침없는 아이의 성 질문에 더는 난감해하지 말자•257
부록 성교육 전문 기관 자주스쿨과 프로그램 소개•262
참고자료 •26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녀 성교육은 그 어떤 곳보다 가정에서, 부모가 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나 기관에서는 아직 성교육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아이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성교육이야말로 곧 ‘인성교육’이라고 말한다. 성교육을 가르쳐야 할 가장 큰 책임은 바로 부모에게 있다. 부모가 변하면 결국 아이도 변하고 세상도 변할 수 있다.
성폭력은 피해자가 조심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범행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적 수치심을 피해자에게 강요해서도 안 된다. 성적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 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폭력은 피해자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가해자 ‘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결국, 이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는 교육만 받은 아이는 결국 부모나 선생님이 말한 대로 하지 못해 이 일이 일어났다고 자책하게 된다. 그럼 성폭력 상황이 생겼어도 부모나 선생님에게 선뜻 말하지 못한다. 특히 여성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 옷차림을 조심히 하고 다녀, 여성이니깐 조심해야 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렇게 여성을 조심시키는 교육을 틀렸다.
“왜 선생님은 매번 부정적이고 안 좋은 내용만 가르치나요? 맨날 조심해라! 뭐 하지 마라! 성폭력 이야기만 하잖아요. 늘 반복되는 나쁜 교육은 더는 받기 싫어요.”
성교육을 나쁜 교육이라고 말하는 아이의 대답을 들으며 힘이 쭉 빠지고 성교육 강사로서 정말 미안했다. 나도 성교육을 한답시고 아이들한테 겁박을 주거나 부정적인 내용만을 가르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았다. 어두운 세상에서 성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가르쳐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 아이가 느끼는 성은 재미없을 뿐만 아니라 지하 밑바닥처럼 어두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