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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91190242271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투자의 시작은 재무제표다
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재무제표가 정말 수익률에 도움이 될까?
왜 회계사들은 수익률이 그 모양일까?
‘묻지마 투자’는 제발 그만 하자!
재무제표로 지켜낸 후배의 결혼자금
매출액이 3배나 늘었는데 회사는 왜 망했을까?
[Check Point] 재무상태표의 구조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Check Point] 전자공시 보는 방법
[Check Point] 손익계산서의 구조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1.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돈을 못 버는 건 수익이 낮아서가 아니라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Check Point]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주가지수가 올랐는데 왜 투자자는 손해를 볼까?
재무제표는 낙법이다, 낙법을 모르면 죽는다!
2. 회사의 숨은 의도를 읽는 법: 숫자의 진실!
왜 주가가 2주 만에 반 토막이 났을까?
적자가 몇 년이면 상장폐지가 될까?
[사례실습] 한국자원투자개발
고수가 아니라면 피해야 할 종목들
[저자후기] 초판에 경고했던 회사들의 실제 결과
10년 연속 적자에도 거래되는 종목의 비밀
[Check Point] 연결재무제표와 별도 · 개별재무제표
회사의 의도를 알면 숫자가 보인다
[사례실습] 아미노로직스
4년마다 이익을 내는 올림픽종목
[저자 후기] ‘보타바이오’는 그 뒤로 어떻게 됐을까?
[사례실습] 제낙스
분식의도가 가득한 기업들
[Check Point] 중단사업부문
[Check Point] 대손충당금
[사례실습] 소프트맥스
3. 악재를 피하는 법: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갑작스러운 증자하는 투자자들
[Check Point] 자본잠식과 감자
증자를 내다보는 비결
이제는 보이는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번다
감사의견 한 줄만 읽어도 재산을 지킨다!
[Check Point] 감사의견의 구성
감사의견에 대한 엉터리 기사와 오해들
돈을 절대 잃지 말라!
3부 수익을 내는 방법
좋은 기업에 투자하지 말라!
투자의 원칙은 하나다!
주식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들
상대가치법은 문제가 있다
[Check Point] PER의 의미와 활용
절대가치법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Check Point] 영구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내가 DCF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애널리스트의 목표가격, 정말 분석한 결과일까?
2조냐 2천억이냐, 10배나 차이 나는 전문가 의견
10년의 고민 끝에 도착한 지점
[사례실습] HTS에서 자기자본과 ROE구하기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최선의 방법
[Check Point] 감가상각비
ROE를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할인율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이론적 방법
[Check Point] CAPM
주식투자를 위한 현실적 대안
회사의 초과이익은 얼마나 지속할까?
도대체 얼마에 사야 싸게 사는 걸까?
[사례실습] S-RIM으로 목표주가 산정하기
마치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010년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던 시절 어느 후배 회계사가 종목 하나를 추천해줬다. 이유는 간단했다. “회사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어요. 10배는 갈 거예요.”
이 회사는 나중에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가 구속되고, 결국엔 상장폐지가 된 곳이다. 후배의 적극적인 추천에도 사지 않았던 이유는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한 내용 때문이다. 상장폐지는 됐지만, 여전히 영업 중인 회사이므로 언급하기 조심스럽다. 분석한 내용은 배제하고 팩트 몇 가지만 보여드리겠다. 첫 번째로 회사 실적이다. 그림은 2010년 이전 10년간 회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다. 2000년과 2001년 백만 원 단위의 흑자를 낸 이후 8년간 계속해서 적자다. 그 사이 10년간 증자 현황이다. 해당 기간 적자는 313억 원이고, 자본을 조달한 금액은 526억 원이다. 그냥 조달하긴 힘들 것이다. 회사가 2년에 한 번씩 사업목적에 추가한 내용이다
적자가 계속되는 기업이 사업목적과 대표이사가 바뀌었으니 앞으로는 달라질 거라고 얘기한다. 그러니 한 번만 더 믿고 자금을 대달라고 증자를 한다. 반에서 꼴등 하는 아들놈이 참고서와 과외 선생을 바꿨으니, 이제는 달라질 거라고 다시 또 책값과 과외비를 달라고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저렇게 타낸 돈으로 술 마시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필자가 회계사 후배에게 추천받은 뒤로도 이 회사의 주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크게 이익을 본 후배가 술을 사며 “그러길래 왜 안 사셨어요. 다이아몬드 발견했다는데 무슨 재무제표예요.”라고 한다. 이후에도 후배는 회사가 발표한 매장량을 계산해보더니 주가가 앞으로 5배는 더 가야 한다며 추가매입을 했다. 주가가 내려가자 오히려 기회라고 대출까지 받아서 물타기를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됐을까? 술은 같이 마셨지만, 대출금은 후배 혼자서 몇 년 동안 갚았다. 앞에서 말한 대로 후배 역시 회계사이다. 서두에서 회계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막상 ‘재무제표를 잘 볼 줄 몰라서’라고 했다. 그리고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회계사들도 투자할 때 재무제표를 안 본다.
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