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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들

악플러들

정상민 (지은이)
  |  
아마존의나비
2019-12-31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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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들

책 정보

· 제목 : 악플러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263047
· 쪽수 : 336쪽

책 소개

낮에는 ‘정의’를 가르치는 고등학교 윤리 교사이지만 밤에는 내연녀를 둔 스폰서로서의 일상을 살아가는 석훈, 대기업 7년차 팀장으로 신분 상승을 위해 어떤 거래도 마다않는 미래, 겉으로는 드러나 보이지 않는 이중의 삶을 사는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와 반전이 온라인상에서의 음모와 결부되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목차

1장 그들의 세계 7
01 출소 9
02 석훈 21
03 아영 42
04 미래 52
05 협박(1) 64
06 협박(2) 82
07 추락(1) 97
08 추락(2) 113

2장 작당모의 137
09 추격 139
10 재회 161
11 설계(1) 173
12 설계(2) 186
13 설계(3) 198
14 실종 211

3장 불신의 시작 221
15 불신 223
16 추적 235
17 역공(1) 247
18 역공(2) 259

4장 끝까지 의심하라 271
19 재설계(1) 273
20 재설계(2) 285
21 의심 298
22 곽 사장 309
23 발리 319

작품 후기 334

저자소개

정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대학에서 미생물공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다양한 직업을 통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소설 등 다양한 작품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2018년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중장편 부문 최종심에 오른 작품 <나는 너의 댓글을 알고 있다>를 『악플러들』로 제목을 변경하여 세상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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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석훈은 시시때때로 인터넷 커뮤니티 ‘파갤’을 드나들었다. 파갤은 ‘파탄자들의 갤러리’를 줄여 부르는 말이었다.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았고, 이메일 주소 하나로 가입이 가능했다. 그곳에서 석훈은 ‘리버티84’였다. 석훈은 그곳에서 겉으로 점잔을 떠는 놈들을 다 까발려주고 싶었다. 알고 있는 철학적 개념을 적당히 버무린 직설적 분석에 적당한 음모론을 섞어 올리면, 사람들은 리버티84의 글에 열광했다.
사람들에겐 석훈이 올리는 글들이 어디서 왔는지, 진짜가 맞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몇 달간의 파갤 활동으로 알게 된 한 가지가 있었다면,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사실이었다.
…중략…
‘내가 세상을 이용할지언정, 세상이 나를 이용하게 하지는 않겠다!’-1장 그들의 세계

스마트폰 화면에 석훈에겐 낯선 화면이 비쳤다. 석준이 아영의 얼굴에 얼굴을 바싹 붙이는 바람에 네 개의 눈이 하나의 화면을 응시했다.
[갑이 되려는 여자들의 모임]
“이게 뭐야?”
“갑녀라고 요즘 아주 핫한 커뮤니티야!”
“이런 것도 있어?”
“어차피 흙수저로는 살기 힘든 세상. 어떻게든 바둥거리는 애들이 모여 있는 곳이랄까?”
“그래서, 갑이 될 수는 있대?”
“오빠, 공사 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지?”
“알지, 호구 같은 새끼들만 당하는 거 아니야? 왜 너도 나한테 공사 치려고?”
“아니, 그게 아니라 오늘 갑녀에 올라온 글 중에 호구 잡은 얘기가 올라왔는데, 그 호구가 학교 선생이더라고…. 갑자기 오빠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뭐? 어디 한번 봐봐.”
글쓴이는 ‘한남헌터88’이었다.
아이디에 쓴 88이라는 숫자로 짐작건대, 1988년생. 최미래의 나이는 석훈보다 세 살 아래였다. 석훈은 ‘한남헌터88’이 최미래임을 직감했다. 소개팅 정황과 남자의 조건, 그리고 여자의 조롱. -1장 그들의 세계


곽 사장이 들여다본 메시지에 장 이사와 상해의 투자자 제임스가 주고받은 인챗 대화 내용이 캡쳐되어 들어와 있었다. 물론 메시지는 상덕이 정교하게 조작하여 만든 것이었다.

아무래도 이제 자금을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잘 생각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자금 세탁은 홍콩보다는 케이만 군도를 활용하는 게 정석입니다.
그러니까요. 이 방법을 왜 지금까지 몰랐는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하하! 그래야 저 같은 전문가들이 밥 먹고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말씀하신 수수료는 일이 끝나면 드려도 괜찮겠죠?
┖ 그럼요, 전 입으로 신뢰를 외치는 인간들을 싫어합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드리죠!

대화창으로 짐작하건대, 장 이사가 곽 사장을 배제하고 자금을 옮기려 한다는 것이었다. 입을 굳게 다문 곽 사장이 말없이 앉아 지난 밤의 일과 남겨진 메모, 앞으로의 계획 등을 생각해내려 애썼다. 그는 순간적 감정에 휩싸여 일을 망치는 하수는 아니었다. 적어도 짝퉁 장사로 20년이 넘는 시간을 그렇게 살아 남은 인물이었다. 멍하니 앉아 장 이사의 배신을 바라만 볼 그가 아니었다. -1장 끝까지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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