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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0325035
· 쪽수 : 230쪽
책 소개
목차
1. 안녕하세요
배가 고파요
아줌마가 만들었어요?
엄마가 없어도 괜찮아?
고양이는 달라요
그럴게요
배가 고프지만
내 과거를 아세요?
고양이일 뿐
2. 사는 건 다 똑같아
난 아직 어린 고양인데
봐줄 줄 알았는데
믿어도 될까요
친절한 건 고맙지만
맛있게 먹어야죠
고양이가 사람보다 잘난 것도 있네요
사람한테 잘 보이면
누구한테 배웠겠어요?
정말 맛있고 배불러요
3. 마음을 나눈다는 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우리끼리 놀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어른이 되더라도
나무를 타고 하늘로
제법이네!
내 입이 비뚤어졌다고?
왜 이러고 있겠어요?
하늘에 맡겨야죠
하루 종일?
사람이 다 다른 것처럼
4. 같아도 달라요
친구이자 적이지요
아줌만 다 좋대
조롱이야 시비야?
난 그냥 재미로 한 건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정말 똑같이 생겼다.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다 달라도 똑같을 때가 있어요?
요리해 주세요
맛있으면 무엇이든 좋아요
엄마가 되어준다면서요
자유가 아니면 먹을 것을 달라
5. 사랑이라는 것
이게 사랑이라는 건가요?
우리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할 일이 많아요
그러다가 우리 꼴 되겠네요
습관
오로지 바라는 건 밥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복인 줄도 모르고
베풀더라도 기분 좋게
그림일 뿐이에요
좋은 마음이 웃게 만들어요
이게 우리가 사는 방법이에요
따라 해 보세요
도움이 되어 기뻐요
아줌마가 좋아졌어요
6. 기다림
그게 되면 사람이게요?
벌써 보고 싶네
내가 왜 이럴까?
너 요즘 왜 그래?
넌 그럴 수 있어도
좋긴 하네
왜 이제 와요
나를 위해서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좋아할 것 같아서
내가 뭔가 잘못했나 봐
화 푸세요
봤지만 안 알려줄래요
내 생각과 같은 줄 알고
꿈을 꿨어요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품 안에서는 내가 아기였나 봐
나를 용서해줘
7. 친구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보고 싶은 마음이 하늘만큼 크니까
숨 막혀요
지금 이대로
자신 있어요
고양이가 되어 보세요
다시 널 보니 기뻐
친구 같은 엄마, 엄마 같은 친구
몰래카메라
바꿀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필요할 거야
조금 더 같이 있자
8. 함께한다는 것
호기심 많은 까냥이
내가 저렇게 생겼다고요?
만져보면 그것도 나를 만져요
찾아갈 수 없을 만큼 먼 곳
나를 혼자 두고?
나도 사람이었다면
내가 사람이라면
사람 소리 들으러 왔어요
이제는 잊을 만도 한데
나도 마음이 아파
이별이란 건
예쁜 말
걱정이 많으면
가장 크게 얻은 것
보기보다 용감한
이제 수다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