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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민순기 (지은이)
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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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한국신화/전설/민담
· ISBN : 979119035133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10-28

책 소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낭송의 진수를 보여 주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옛날이야기들의 모음,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의 아홉번째 책. 산이 많고 골짜기가 깊어서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 배경 때문에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가 그 어떤 지역보다 많은 강원도의 옛이야기들을 엮었다.

목차

머리말 : 강원도와 옛이야기와 낭송과 좋은 삶

1부 단종과 애환을 함께하다
1-1. 이름으로 남은 단종의 유배길
1-2. 물길도 가르는 엄흥도의 충심
1-3. 표주박에 그리움을 띄워 보내오니
1-4. 노루가 정해 준 무덤 자리
1-5. 단종을 사랑한 추노인
1-6. 단종의 원한을 풀어준 박충원
1-7. 예를 지킨 소나무
1-8. 늙은 충신 장가 보내기

2부 강원도의 지명·사찰·제도에 얽힌 이야기
2-1. 관음상과 함께 산 아이
2-2. 상사병에 걸린 뱀
2-3. 절도 제자리가 있는 법이지
2-4. 상원사의 특별한 고양이
2-5. 치악산의 유래
2-6. 설악산 울산바위 ①  — 그냥 여기서 같이 살자
2-7. 설악산 울산바위 ②  — 바윗세를 내라고?
2-8. 두 스님과 절에 얽힌 이야기 ①   —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2-9. 두 스님과 절에 얽힌 이야기 ②   — 옮겨간 물길
2-10. 두 스님과 절에 얽힌 이야기 ③   — 관음보살이 정해 준 자리
2-11. 바닷물을 막은 비석
2-12. 강릉 단오굿의 유래

3부 강원도 하면 호랑이지
3-1. 안팎이 뒤집어진 호랑이
3-2. 삼척 호랑이의 세 가지 재주
3-3. 호랑이의 보은
3-4. 불심 깊은 호랑이
3-5. 황해도 황포수와 백두산 백호랑이
3-6. 호환을 면한 스님 이야기

4부 천태만상 여인들의 삶
4-1. 그대와 내가 오늘밤 인연을 맺는다면  — 자기 삶을 스스로 가꾸는 여인들 ①
4-2. 죽은 남편이 황천에서 울겠네  — 자기 삶을 스스로 가꾸는 여인들 ②
4-3. 구렁덩덩 선비를 찾아
4-4. 외도를 눈감아 준 현명한 노인
4-5. 항아리를 두드리며
4-6. 용왕딸과 결혼한 총각

5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5-1. 인어가 맺어 준 인연
5-2. 김삿갓은 어떻게 김삿갓이 됐나
5-3. 김삿갓의 글솜씨
5-4. 영원한 맞수, 미수와 우암 ①   —  나는 미수를 믿는다
5-5. 영원한 맞수, 미수와 우암 ②   —  우암의 굴욕
5-6. 문천성의 정기를 타고 난 허미수
5-7. 뱀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허적 이야기
5-8. 하늘로 날아간 양사언의 글씨
5-9. 머리를 강쪽으로 두었더라면
5-10. 나를 봤다고 하지 마세요
5-11. 백두산 신령과 곤륜산 신령의 바둑 한판
5-12.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6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르게 돌아간다
6-1. 마음을 바르게 하면
6-2. 하얀 깃발에 석 삼 자
6-3. 송아지와 바꾼 무
6-4. 새끼 서 발에 산 색시
6-5. 연지곤지 찍은 사연
6-6. 걱정 없이 사는 노인, 무수옹 이야기
6-7. 문둥병 고쳐준 이부자 이야기

7부 이상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나라
7-1. 쌀이 나오는 닭 그림
7-2. 누구 허풍이 더 센가
7-3. 이야기가 갇히면 살이 된다
7-4. 눈을 밝게 하는 풀, 부추
7-5. 죽도 마고할멈
7-6. 구렁이와 이시미의 용 되기 경쟁
7-7. 저승에서 만난 천생배필
7-8. 은혜 갚은 두꺼비
7-9. 오른손에는 해, 왼손에는 달
7-10. 개가 젖 먹여 살린 아기

8부 효에 관한 이야기, 바리데기 이야기
8-1. 양아들 부부의 효심
8-2. 진짜 효도는 그게 아니야
8-3. 천년두골(千年頭骨)에 쌍룡수(雙龍水)
8-4. 바리데기 이야기 ①  —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바리데기
8-5. 바리데기 이야기 ②  — 바리데기 돌아오다
8-6. 바리데기 이야기 ③  — 서천서역 땅의 약수를 구하다
8-7. 바리데기 이야기 ④  — 저승길의 동반자, 바리데기

저자소개

민순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봄날’이라는 별명처럼, 추위 끝에 모두 기다려 맞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산다. IT는 전혀 모르면서 IT 관련 전문신문의 기자로 꽤나 오랫동안 일했고, 그런 기자를 갑으로 모시는 홍보 에이전시 일도 질릴 만큼 했다. 거쳐 온 일들이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먹고 사는 일이다 보니 한때는 휴대전화에 천 개가 넘는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나를 깎아 먹을 뿐, 모두 부질없었다. 돈 버는 일은 그만하자고 마음먹었을 때 '문탁네트워크'를 만났다. 소설 말고는 읽어 본 책이 없을 만큼 인문학에 ‘깡통’이었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은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세미나를 하는 것만도 버거웠다. 지금은 비록 수박 겉핥기 식이나마 중국고전읽기의 맛을 새록새록 알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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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종이 영월에 있을 때 추씨 성을 가진 노인이 살고 있었어. 추노인은 마음을 다해 단종을 섬겼지. 제사를 지내면 떡도 대접하고 과일도 챙겨 드리고, 산열매도 직접 따다가 올리곤 했어. 어느 날, 그날도 추노인은 단종에게 주려고 머루와 산열매를 잔뜩 따서 짊어지고 청령포로 향해 가는데, 마침 맞은 편에서 말을 타고 오는 단종과 딱 마주쳤어. 추노인은 반가워서 단종에게 말했어.
“머루를 따가지고 옵니다.”
“내가 지금은 먹을 수가 없네. 태백산을 가는 길이니, 우선 집에다 갖다 두게.”
추노인은 머루를 짊어지고 영월읍으로 들어섰어.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서 술렁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단종이 승하했다는 이야기였어. 추노인은 깜짝 놀랐어.
‘가믄그러면 좀 전에 내가 만난 거는 임금님 혼백인가.’
추노인은 그 길로 몸을 돌려 태백산을 향해 달려 갔지만 혼령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지. 노인은 통곡을 하면서 산으로 산으로 들어갔어. 그 후 그 노인도 영영 보이지 않았어.
강원도 영월군 매봉산 자락 남쪽 언덕에는 단종의 영정을 모신 영모전永慕殿이 있어. 영정 속에서는 백마에 금관조복을 한 젊은 청년에게 어떤 노인이 머루를 바치고 있지. 그림 속의 젊은 청년은 태백산신이 된 단종이고, 머루를 바치고 있는 노인은 바로 추노인이야. _ 영월군 영월읍 (1-5. 단종을 사랑한 추노인)


옛날부터 호랑이 하면 백두산 백호랑이가 유명하고, 포수 하면 황해도 황포수가 유명했지. 백두산 백호랑이는 황해도 황포수를 잡아먹기가 원이었고, 황해도 황포수는 백두산 백호랑이를 잡는 것이 원이었어. 그러던 중에 대관령에 백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았어. 백호랑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던 황포수는 철환을 잔뜩 짊어지고 대관령으로 향했어.
황포수가 대관령 꼭대기에 올라보니, 웬 스님 한 분이 웃옷을 벗어 이를 뚝뚝 잡고 있었어. 황포수는 잠시 쉬어 가려고 스님 옆에 앉았어. 그러자 스님이 말했어.
“보아 하니 포수 같은데 뭘 잡으러 가시오?”
“아, 난 황해도 황포수요. 백두산 백호랭이가 하도 유명해서 내가 한번 잡아 보려 가는 질이요. 그런데 스님은 여서 뭘 하시우?”
황포수라는 소리에 스님이 갑자기 눈을 번뜩이며 말했어.
“잘 만났소. 내가 바로 그 백두산 백호랑이요. 황포수가 호랑이 씨를 말린다고 해서 나도 벼르고 있었소.”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스님은 세 번 재주를 넘어 백호랑이로 변했어. 황포수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서 소리쳤어.
“오냐. 잘 만났다. 오늘 니가 죽나 내가 죽나 여기서 사생결단을 내자.”
“그래. 그럼 어디 나를 한번 잡아 봐라.”
황포수가 총알을 잔뜩 재서 쏘기 시작했어. 그런데 과연 백두산 백호랑이는 예사 호랑이가 아니었어. 황포수가 총을 쏠 때마다 앞발로 총알을 척척 받아 냈어. 번쩍하면 받아 놓고, 번쩍하면 또 받아 놓고. 이제 황 포수의 총알은 한 발밖에 남지 않았어.
‘이러다간 백호랑이를 잡기도 전에 내가 먼저 죽게 생겼군.’
순간, 황포수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황포수는 재빨리 돌멩이 하나를 주워 총구멍에 넣고는 방아쇠를 당겼어. 백호랑이가 먼저 날아오는 돌멩이를 앞발로 잡는 순간, 뒤이어 날아온 총알이 백호랑이의 머리에 명중했어. 백호랑이는 그 자리에 꼬꾸라져 죽고 말았지. _횡성군 서원면 (3-6. 황해도 황포수와 백두산 백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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