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주여성의 귀환 이후, 한국 사회가 답하지 못한 것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엮은이)
오월의봄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11,7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170원
13,0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개 8,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주여성의 귀환 이후, 한국 사회가 답하지 못한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90422741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1-07-12

책 소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8권. 2018년 출간된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는 폭력 피해 이주여성들의 생존 분투기였다. 그 연장선 위에 있는 이 책은 국경을 넘어서도 한국 사회가 답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한다.

목차

서문 | 귀환이주여성,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프롤로그 | 그들은 왜 다시 떠났을까

1부 돌아간 여성들의 이야기

1. 합법과 불법, 노동과 결혼이 교차하는 여성의 이주
한국 이민 정책의 역사가 담긴 레이첼 씨의 가방
2. 끝나지 않은 이혼
귀환 후 10년, 아직도 혼인 상태인 나답 씨의 사정
3. 임신·출산과 함께 사라지는 남자들
아버지 이름이 적히지 못한 아이들의 출생신고서
4. 한국에 오는 순간 달라지는 여성의 자리
“견딜 수 있으면 참고 살고, 아니면 돌아가라”
5. 엄마와 함께 떠난 아이들
여덟 살에 몽골로 떠난 영이의 바람
6. 준비된 귀환의 가능성
가족 단위 본국 귀환이라는 ‘특별한’ 선택

2부 안전한 이주, 안전한 귀환을 위한 연대

7. ‘다문화 사회’를 전망하는 한국 사회의 과제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어느 소년의 호소
8. 몽골젠더평등센터를 찾아가다
국경을 넘는 여성들의 삶을 위한 징검다리
9. 필리핀 이주여성 지원단체를 만나다
이주가 ‘선택’이 되는 최소한의 장치
10. 태국 이주여성 지원단체를 만나다
국경을 넘어 성산업에 유입되는 여성들
11. 결혼이주여성 몽골 상담원의 기록
귀환은 왜 겁나고, 창피하고, 미안해하는 일이 되었나

맺음말 | 귀환이주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책임

저자소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주여성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기본 권리를 보장받고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01년에 한국 최초의 이주여성쉼터인 ‘여성이주노동자의 집’으로 출발했다. 2005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전국에 6개 지부, 6개 이주여성쉼터와 2개 이주여성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폭력과 차별로부터 이주여성의 인권을 보호한다. 이주여성 스스로가 문제 해결 주체가 되어 또 다른 이주여성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과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주여성이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연구, 개발, 제안해 변화를 이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들은 왜 한국을 떠났을까
결혼비자로 국내에 체류하던 사람들 중 합법적인 체류연장이 불가능해진 경우는 연간 약 1,000여 명이다. 이 중 여성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별도의 통계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전국의 이주여성쉼터에서 귀국을 지원한 사례는 2015년 56건, 2016년 47건, 2017년 78건, 2018년 79건, 2019년 77건이었다. 적어도 1년에 56명에서 79명의 이주여성이 폭력 등 피해를 당하고서 원치 않게 본국으로 돌아갔다.
결혼으로 한국에 온 이주여성들이 다시 이 나라를 떠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제도에 있다. 한국인과의 혼인관계에서 출산한 자녀가 없이 이혼할 경우, 귀책사유 없음을 법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체류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자녀가 있더라도 한부모가 된 이주여성 역시, 양육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없는 한국에서 아이를 양육하기가 녹록하지 않아 본국 귀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이혼하게 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제도적·구조적 환경에 놓이는 것이다.


합법과 불법, 노동과 결혼이 교차하는 여성의 이주
필리핀에서 만난 레이첼 씨도 그러한 여성들 중 한 사람이었다. 인터뷰 장소에 나온 그녀의 가방에는 서류가 한가득이었다. 그동안 한국에 가기 위해, 둘째 아이의 출생등록을 정정하기 위해, 그리고 남편과 사별 후 상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아온 서류들이었다. 20년 넘게 이어진 그녀의 이주 경험 속에는 한국의 이민 정책과 국제결혼 정책의 역사, 그리고 아시아 여성의 노동과 결혼을 통한 이주의 역사가 서류 뭉치의 두께만큼 켜켜이 쌓여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귀환이주여성의 삶을 단편적으로 상상한다. 1)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한국에 갔다, 2) 한국에서 살다가 무언가 문제가 생겨 본국에 돌아오게 되었다, 3) 그런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즉 한국 정부와 사회가 지원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러나 실제 귀환이주여성들의 삶은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이주와 귀환, 또다시 이주,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 레이첼 씨의 삶 속으로 들어가보자.


끝나지 않은 이혼
문제는 나답 씨가 법적으로 이혼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재혼을 하려면 이혼한 서류, 즉 한국 법원의 판결문이나 이혼신고서가 있어야 한다. 한국의 법률상으로는 배우자가 부재할 경우 공시송달로 이혼소송장을 보내서 배우자의 부재를 증명하고 혼자서도 이혼을 할 수 있지만 몽골의 법률은 다르다. 배우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배우자의 부재를 증명하더라도 혼자서는 이혼을 할 수 없다.
“제가 이혼이 되어야 그 사람과 재혼을 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이혼서류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042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