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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

김나율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19-12-1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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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

책 정보

· 제목 :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427241
· 쪽수 : 232쪽

책 소개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고 자신의 병과 힘겹게 싸워나간 과정을 기록한 김나율 에세이. 살아있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토록 많다는 걸 이야기하고, 그러니 죽지 말라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특하다는 걸 잊지 말라고 나직하게 외친다.

목차

프롤로그
아무도 모른다 9

1장. 나을 수 있나요, 제가

그때 그 청보리밭에서 17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렸어 24
알 수 없는 무늬처럼 알 수 없던 시간 29
날카로운 균열을 견디는 일 33
우린 그때 꼭 죽을 것처럼 굴었지 38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43
자꾸만 점멸하다 언젠가 소멸할지도 몰라 49
내가 사라지기 전에 나를 가둬야 했어 55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62
인터뷰1: 내가 병동에 입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67

2장. 누구보다 죽고 싶지만
누구보다 살고 싶어서 여기 왔으니까

엄마는 떡케이크를 먹었을까 73
반입불가 자살불가 80
인터뷰2: 보호병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어? 86
병동의 시간은 어쨌든 흘러간다 89
사람이, 또 사람이 사는 곳 101
나는 실패한 걸까, 아픈 걸까 109
내 안의 씨앗은 다 타버린 것 같아 114
아픈 사람들은 왜 우냐고 묻지 않아 123
엄마, 이런 사람도 세상에 있어 130
시작이 없었다면, 끝도 없을 텐데 138
살아온 이유, 살아갈 이유 144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 152
안녕, 이제 잘 지낼 일만 남았지 159

3장. 내가 살아있어서 좋았다

그냥 살아지는 생명은 없어 167
나의 검은 개,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174
하나, 하나, 하나, 한 번에 하나씩만 183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우며 189
말로는 말할 수 없는 나를 쓰다 195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나율들을 위해 203
다시 제주에 오길 잘했어 209
살아있어서 할 수 있는 이야기 217

에필로그 224

저자소개

김나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한 뒤, 이르진 않겠지만 언젠간 등단 작가가 될 줄 알았다. 그사이 우울과 함께 오래 지내면서 자주 작고 크게 넘어졌고, 그때마다 주위 사람들의 다정함을 받아 일어섰다. 몇 번의 상담치료와 정신과 진료를 받다가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고 한 달간 정신과 보호병동에 입원했다. 다정하고 오래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고 나서야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 같은 보호병동에서 마음의 병과 힘겹게 싸워온 과정을 기록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세상에 내놓았다. 이후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통해 살아갈 이유를 찾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있는 게 기특하다’라는 주문을 다시 한번 나누고자 한다. 제주도를 사랑하고 반려견 까미와 산책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나른한 사람이다. 인스타그램 @poemx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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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은 선생님에게 솔직하게 내 마음을 고백했다. 상담을 통해 이렇게 좋아져도 다시 안 좋아지는 순간이 분명 올 텐데, 그 사실이 너무 무섭고 지겹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웃으며 가볍게 생각해보자고 했다. 안 좋아지면 다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며 너무 무겁게 바라보지 말자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처음으로 선생님에게조차도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나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싶지 않을까. 이 두려움을 결국 나 혼자 만들어내고 있는 건가.


“이전에는 보호병동이란 말을 몰랐어. 보호병동이라는 말만 딱 들었을 땐 안락한 요새 같은 느낌이잖아. 하지만 보호병동이란 말은 잘 쓰지 않고, 보통 폐쇄병동이나 정신병원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 때문인지 부정적이고 폐쇄적일 거라는 이미지가 떠올랐어. 영화 같은 데서 봤던, 환자의 팔을 묶어서 칭칭 감아놓거나 하는 장면들 말야. 또 최근에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호병동이라는 공간을 탈출해야 하는 공간으로 희화화했던 것이 생각났어. 내게 보호병동은 그런 이미지였는데 언니가 그곳에 갔다고 하니까 처음으로 그곳이 사람이 사는 공간처럼 느껴지더라. 내가 아는 사람이 거길 갔다고 하니까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가 아니라 현실의 병원으로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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