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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에프 (f.)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90434676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25-02-19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90434676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25-02-19
책 소개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회화 작가 제니 조가 기획하는 ‘여성회화 글쓰기 총서’의 첫 번째 책으로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작가 유타 쾨터의 『에프(f.)』가 출간되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작품처럼 단순한 서사 구조를 넘어 감각적이면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책속에서
서로의 목을 비트는 회화의 대물림과 회화에 관한 논쟁, 친절하게 그리고 과격하게 목을 비트는, 서로의 역할과 권력을 쟁취하며, 널려 있는 시체들에도 불구하고, 회화는 새로운 삶을 얻어낸다.
여성적 질식. 그녀의 지문, 나의 지문, 천-피부의 못생긴 얼룩. 그리고는 벨벳을 들어 올려 소음 없이 재단한다. 벨벳은 나에게 밤낮으로, 그리고 낮밤으로 쏟아지는 낯선 발화의 메아리를 포착하는 최고의 물질이다. 벨벳이 소음을 걸러내고 질식을 가져온다. 거울과는 반대로, 벨벳은 빛을 삼킨다. 목조르기. 부드럽게 집어삼키기. 지하실에 방치된 벨벳은 곰팡이를 배양한다. 예술의 모든 시대는 벨벳의 특성에 관한 재현, 그리고 벨벳의 산에서 출혈과 고통으로 무너져 내림에 관한 생각으로 존속된다. 분노. 벨벳으로 감고 끈으로 동여매 모서리가 없는 조각. 순수한 촉각성. 벨벳으로 만든 스커트는 패턴이 없다.
더 주세요, 벤웨이 부인은 말한다. 더 많은 입술, 더 많은 오렌지, 더 많은 심장, 더 많은 빛을 더 주세요. 벤웨이 부인은 말한다, 그들은 거절하고 또 수락하고, 나는 그것이 작동하길 바라고, 그러므로 모든 회화의 내부 공간으로부터 비롯된 사물과 회화의 끝없이 연속되는 공간 속에 있는 더 많은 회화가 받아들여져야 하고, 나는 사물에 내재된 힘이 해방된 것처럼 보이게 유발하고, 그 힘을 사로잡는 회화 속에서 그들은 그들의 기능과 생김새로 되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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