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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진실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60909816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6-03-08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60909816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6-03-08
책 소개
프랑스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이자,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등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한 소피 칼의 사진 에세이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소개한다.
책속에서
내가 열네 살이었을 때, 조부모님은 내 얼굴과 몸의 불완전한 부분들을 고치길 바라셨다. 내 코를 다시 만들어주고, 엉덩이에 있는 피부를 가져다 왼쪽 다리에 있는 흉터를 감추고, 하는 김에 삐죽 튀어나온 귀를 머리 쪽으로 붙이자고까지 했다. 나는 망설였지만 사람들은 나를 안심시켰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인 F 박사와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그가 나의 망설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수술 이틀 전날 그는 자살했다.
여섯 살이었을 때 나는 로자-보뇌르 거리에 있는 조부모님 집에 살았다. 매일 저녁 나는 일종의 의식을 치르듯 승강기 안에서 옷을 벗고, 벌거벗은 채로 6층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전속력으로 복도를 가로질러 즉시 집 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20년 후, 피갈 대로에 있는 장터의 가건물 무대 위에서 나는 매일 저녁 옷을 벗었다. 이 거리에 사는 조부모님이 지나갈지도 몰라, 금발의 가발을 쓴 채.
얼마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파리에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나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며, 1990년 1월 20일 9시에 오를리공항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그는 오지 않았다. 1991년 3월 10일 7시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렉 셰퍼드입니다. 저 오를리공항에 있어요. 1년이나 늦었네요. 그래도 저를 만나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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