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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9119048321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5-08-11
책 소개
주말 새벽이면 시작되는 여정
서퍼들은 일찍 잠듭니다.
다음 날 새벽, 서퍼들을 가득 태운 승합차는 파도가 있는 해변으로 훌쩍 떠납니다. 여행 준비는 이미 하루 전에 가볍게 해 두었습니다. 출발하는 새벽, 공기는 차갑습니다. 하지만 차 안은 오히려 뜨겁습니다. 바닷가에서 만날 사람들과 파도 위에서 함께 보낼 시간을 기대하며 차 안은 더욱 뜨거워집니다. 복음의 열기로 가득 찹니다.
도착한 양양의 아름다운 새벽, 파도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그리고 그 곳에 늘 계시던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렇게 크리스천 서퍼들은 ‘파도 타는 교회’로 새벽부터 삶의 예배를 드립니다. 주께서 새벽 동산을 거닐며 하루를 아버지께 드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새로운 형식의 새벽예배.
새벽 4시 미명에 커피를 준비하며 서핑 처치의 새벽 예배가 시작됩니다. 어느새 서핑 버디가 된 강습생 친구들을 만나 향긋한 커피를 나누며 따뜻하게 인사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환영하며 만나는 그곳에서 새로운 형식의 새벽 예배가 열립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이곳 바닷가 예배의 시작이자 중심입니다. 형식에 상관없이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예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닷가에는 파이프 오르간도 없고 촛대도 없습니다.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십자가 종소리나 성가대의 묵도 찬양, 그리고 기타를 맨 찬양 인도자도 없습니다. 하이 파이브 하며 시작되는 바닷가의 예배에서는 대자연과 해돋이를 바라보며 하루를 인도하실 하나님을 깊이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임재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공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배를 향한 간절함과 열망만 있으면 바닷가 어디든 파도타는 교회가 시작됩니다. 새벽 미명이라도 그런 마음이 모이면 파도가 치는 해변은 서핑 처치가 됩니다.
계절 팝업 처치 - 교회.
지난 10년이 지나는 동안 서핑과 서핑 문화는 그저 생소한 스포츠에서 트렌디하고 누구나 시도해 보고 싶은 힙한 문화로 꽃피게 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횟집과 술집이 가득했던 어촌 마을들은 이제 100만 서핑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카페와 피자집과 서핑샾들로 가득한 신개념의 어촌마을에서 팝업 모임이 열립니다. 사역은 매년 5월에서 11월까지 여름에만 열리는 ‘팝업 처치’로 함께 성장했습니다. 건물도 간판도 없는 팝업 교회이지만 바닷가 어디서든 언제든 예배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위로와 치유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곳곳을 다니시며 전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신 것처럼 언제든 바닷가에서 예배할 수 있습니다.
여행 속 부흥회!
여행은 이 세대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바닷가까지 운전해 가는 2~3시간은 단순한 이동 시간이 아닙니다. 오가는 차 안에서 시작된 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집니다.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나눔은 삶의 이야기(Life Issues)와 영적인 삶(Spiritual Issues)을 깊이 있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매주 예배 후 교회에서 이뤄지는 짧은 나눔 시간에 다 나누지 못했던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오래 마음에 있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삶의 성찰이 이루어집니다. 삶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덧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그리고 상한 마음이 치유됩니다. 잘못된 것은 깊은 이해와 함께 바르게 바뀌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과 감격으로 웃고 울며 시간이 흐릅니다. 서핑 트립 속 부흥회를 경험하며 하나님 이야기에 푹 빠집니다.
목차
8 추천의 글
12 여는 글
Chapter 1
서핑선교의 배경
25 SURFING(파도타기)이란
33 잃어버린 나
57 파도 타는 교회, 서핑 처치 운동
63 부족화되어 가는 세대
69 새로운 농어촌 생활문화와 부족화 시대를 넘어
Chapter 2
서핑과 선교
81 넘어져도 괜찮다
91 우리는 어떤 문화를 원하는가?
99 서핑이나 커피는 전도하는 도구이다
107 복음과 말씀에 끌려서 사는 ‘소울 서퍼’
113 문화선교 속 하나님의 이야기
Chapter 3
서핑선교의 미래
125 주님의 해변에서 다시 주님과 함께
141 하나의 한국과 서핑선교
147 오랜 기다림에 지쳐갈 때
RightNow Media 서핑 시리즈
156 Session 1: 거친 파도와 같은 불안감
160 Session 2: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질 때
164 Session 3: 다시 서핑보드를 붙잡고
170 Session 4: 파도를 타며 균형 잡기
156 Session 5: 파도를 가르며 서핑!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핑과 선교
이렇게 바닷가로 모여드는 젊은이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추수할 준비가 된 밭 같습니다. 서핑이 복음을 만나자 하나님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서핑은 세속 문화를 넘어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파도 타는 신앙인의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축복이자 도전입니다. 넓은 의미로 서핑은 문화 선교입니다. 좀 더 세분화한다면 예술 선교 체육(PE)을 활용한 스포츠 선교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전 세대가 이끌어 온 형식의 골프 선교회나 축구 선교회 또는 태권도 선교회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크리스천 서퍼스’의 시작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의 변화를 통해 세계 선교를 이끌어 가십니다.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1977년 하나님은 Brett Davis라는 한 호주의 소년 서퍼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로 부르심에 순종한 이 소년을 통해 현재 38개국에 지부를 둔 국제적인 서핑 선교 운동을 일으키셨습니다.
사회적 압박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가 많으니 경쟁도 치열해집니다. 한국 사회와 다양한 분야의 평가가 이야기합니다. 한국인들은 지난 고도성장의 결과로 오늘의 선진국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에 목말라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나와 내 주변을 심하게 압박합니다. 그 결과 불평등과 불균형이 가득합니다. 사회가 마음의 병을 얻기 시작한 지 오래입니다. 그러한 이들의 삶에 크리스천 서퍼와 만나며 반대편의 삶을 경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