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마흔, 고장 난 게 아니라 쉬는 겁니다

마흔, 고장 난 게 아니라 쉬는 겁니다

(14년 노무 전문가, 오늘은 와플 카페 알바)

정원선 (지은이)
메이드인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800원 -10% 540원 9,180원 >

책 이미지

마흔, 고장 난 게 아니라 쉬는 겁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흔, 고장 난 게 아니라 쉬는 겁니다 (14년 노무 전문가, 오늘은 와플 카페 알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545549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11-11

책 소개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현실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일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새롭게 바라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간다.

목차

프롤로그: 회사는 그저 돈만 버는 곳일 뿐?

1장. 퇴근길의 뒷모습
맞아요, 이상한 냄새 우리 거예요
사장님이 얼굴 보고 직원을 뽑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차벨을 누를 차례
버스 기사님의 손 인사
버스 전광판의 신기루
내리는 역은 다르지만
엄마, 아직은 돈을 벌지 않아

2장. 아팠던 걸까, 지쳤던 걸까
비가 오더라도 나가겠습니다
감기예요. 푹 쉬어야 낫는 병이죠
퇴사하고 나서 더 돈독해졌습니다
가끔 모임이 그리워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
일상에서의 긴장을 푸는 연습
일처럼 취미를 쳐내지 말자

3장. 마흔, 와플처럼 천천히 익어가는
승진에 미끄러진 이모가 산에 올라 쏟아낸 욕 한마디
면접관에서 면접자가 되었다
경력직 면접은 아직도 낯서네요
누구보다 낫고 싶은 건 저예요
20년을 다닌 회사에서 퇴사한 이유
마흔, 와플을 구워보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내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저 믿을 뿐
면접 본 회사의 채용 공고가 5개월째 올라와 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와플을 잘 구우려면 일기예보를 확인하세요
거절할 수 없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손님보다 직원을 위한 가게 청결

4장. 와플 향 가득한 일상의 행복
스물여섯 점장이 울면서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나에게 취했던 그날
학생 손님에겐 더 주고 싶거든요
사소하고 익숙한 것들이 주는 인사
또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후임자
젤라토 와플에겐 시간이 필요해요
그 인재들에겐 구세주일지도
진상까진 아니고, 조금 이상한 손님
그녀의 꿈을 응원합니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원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3 때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유성화원)’에 미쳐, 묻고 따지지 않고 대학교를 중국학과로 진학해 특출나지도 뒤떨어지지도 않는 딱 평균으로 졸업해, 스물여섯의 나이에 대구의 중소기업 인사팀에 취직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지각없이 출근하며 14년간 인사팀에서 죽어라 일만 하다 번아웃이 왔습니다. 그리고 서른아홉에 오랫동안 고민하던 퇴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미혼의 캥거루족으로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업무가 중점인 인사팀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관찰 능력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저의 이러한 장점을 버스 안에서 십분 발휘하며 ‘뭐 먹고 살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다들 한 동네 분들이 아니신가봐요. 친구분들이 다 떨어져서 사시네요.”
“우리? 친구 아닌데?”
“친구 아녀. 여기서 다 처음 봤어.”
“친구 사이도 아니신데, 따님 이혼한 얘기도 다 하시는 거예요?”
“수다 떠는 데 사람 가릴 게 어딨어? 다 같이 죽을 날 받아둔 마당에.”
“그렇지. 오늘 봤다고 내일 또 본다는 보장이 어딨어. 말 통하는 사람 만나면 다 털고 가는 거지.”
할머니들의 강력한 한 방에 간신히 입 밖으로 새어 나오려는 웃음을 참아냈다.
“재고, 따지고 하다 보면 속 시끄러워. 입 닫고 살다가 울화병 터져.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거 뭐든 해야지!”
- ‘비가 오더라도 나가겠습니다’ 중에서


백수도 고정 지출은 존재한다. 보험료, 휴대폰비, 개인연금, 적금, 생활비, 병원비 등등……. 참아서 줄일 지출은 생각보다 적었다. 참고 아껴 쓰는 것을 넘어서 소액이더라도 수입을 만들어야 했다. 가계부를 쓰자 쌓이고 쌓여 큰 금액이 된 하루하루의 커피값을 보고, 예전처럼 내가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사 마실 수는 없겠다는 들었다. 커피를 포기할 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자괴감이 들어 하루의 기분을 망친 적도 있었다. 나는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퇴사를 한 건 아니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나 스스로 더 행복해지고자 선택했던 퇴사였다. 그러므로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 ‘엄마, 아직은 돈을 벌지 않아’ 중에서


긴장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면접장을 빠져나오는 나를 면접장으로 안내했던 여직원이 따라 나왔다.
“수고하셨어요. 혹시 택시 불러드릴까요?”
일반 버스가 다니지 않는 외곽에 위치한 회사였기에 내가 집으로 돌아갈 일이 신경 쓰이는 듯 물었다. 퇴사 후 바로 차를 처분해서 택시를 타고 왔다는 내 말을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아니요, 걷는 걸 좋아해서 좀 걷다가 알아서 가면 돼요. 신경 쓰지 마세요. 감사해요.”
처음 보는 나를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는 그녀에게 고마움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 회사,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겠다.’
- ‘면접관에서 면접자가 되었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054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