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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

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

(운동 못하는 스포츠기자가 만난 운동하는 여자들)

이은경 (지은이)
  |  
2020-04-1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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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

책 정보

· 제목 : 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 (운동 못하는 스포츠기자가 만난 운동하는 여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555074
· 쪽수 : 276쪽

책 소개

개인적인 성공담이나 관찰기가 아니다. 실용적인 운동 팁도 들어 있지 않다. <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는 여성 스포츠기자의 분석과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동시대 한국 여자들의 운동 현실과 대안을 명쾌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보고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여자 그리고 운동
-한국 여자의 일생에 운동은 없었다
운동은 여자의 영역이 아니다 /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와 운동 / 돌봄 노동 부담이 운동 기회를 차단한다 / 사회가 바뀌면 기회도 바뀐다
-여자는 스포츠의 주인공이 아니다?
“여성의 스포츠는 추하다” / 여자 선수 스스로 편견에 갇히다 / 여성 스포츠 스타의 상품 가치를 바꾸자 / 스포츠 마케팅의 ‘여성 우대’, 그 진짜 뜻은
-여자에게는 왜 운동이 어려울까
운동은 즐겁지 않다 / 운동을 ‘즐긴다’는 말 / 여자가 운동하는 목적 / ‘재미없어서’ 운동 안 하는 여학생들 / 내 맘대로 즐겁게 하는 게 ‘운동’

2부 목소리
-운동이 싫은 여자들
-선생님, 저는 학교에서 체육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요―체육교사 전해림, 김진이 씨에게 묻다
-여고생이 공 좀 차네요?―박현아, 송선빈 학생에게 묻다
-취미로 운동하다 국가대표까지 한다고요?―직장인 라크로스 선수 정지은 씨에게 묻다
-운동하면 정말 살 빠져요?―운동 기피자였다가 피트니스 선수가 된 황지원 씨에게 묻다
-왜 여자들이 스포츠 활동에 잘 참여하지 못할까요?―한국스포츠청책과학원 남상우 박사에게 묻다
-못해도 재미있는 운동이 야구라고요?―사회인 야구팀 히로인즈에 묻다
-운동하는 아줌마, 애들은 누가 봐요?―테니스 열혈 동호인 윤수민 씨에게 묻다
-나이 들어 하는 운동은 왜 좋을까요?―70대 수영 동호인 김순금 씨에게 묻다
-진짜 ‘선수’에게 운동이란 무엇인가요?―카누 국가대표 이순자 선수에게 묻다
-내 몸이 싫어지지 않는 날이 올까요?―팟캐스트 ‘말하는 몸’ 기획자 유지영 씨에게 묻다

저자소개

이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까지 스포츠와 전혀 상관 없는 공부를 했다. 졸업 후 일간스포츠에서 14년, 포털사이트 스포츠 편집자 1년, 2개의 잡지사에서 1년 일했다. 그리고 온라인 스포츠매체에서 4년째 일하는 중이다. 20년 동안 스포츠 관련 일을 이것저것 해오고 있지만 정작 운동은 뭐든지 다 못한다. 일을 할수록 스포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데 현실은 점점 더 모르겠다는 게 고민이다. 갈수록 체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 있어 괴롭지만 열심히 배우겠다는 자세만큼은 변하지 않으려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번은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후배와 이야기를 하다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언니, 터울 많이 지는 둘째 낳고 나니까 너무 힘들어. 우리 동네 짐에는 엄마들이 운동하는 동안 아이를 맡아주는데, 가끔은 거기에 애 맡겨놓고 운동기구 위에서 자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니까.”
“애를 맡긴다고? 운동하는 동안 애를 봐준다는 거야? 민폐라고 생각 안 하고?”
너무 놀라서 괴성을 지르는 나를 그 후배는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봤다. 그랬다. 미국은 YMCA 같은 동네 보급형 체육시설에서 일정 비용만 내면 엄마들이 운동하는 동안 활용할 수 있는 베이비시터 서비스가 있었다. 엄마가 운동하는 동안 아기들이 노는 시설이 별도로 있고, 심지어 영유아용과 어린이용이 따로 준비돼 있다고 한다.


이은경: 축구팀 오겠다고 하는 여학생들도 있나요?
전해림: 그럼요. 특히 축구팀에 잘하는 여자 선배가 있으면 그 학생을 보고 들어오는 후배들이 많고요. 여자애들이 재미있게 축구 연습하는 걸 보고 나도 하고 싶다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은경: 그래도 아직 축구는 남자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여학생들이 축구 연습하면 남학생들이 놀리거나 하지 않나요?
전해림: 맞아요. 그런 거 있어요. 축구가 여자 운동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이 학생들에게 아예 없지는 않아요. 여자애들이 축구 하면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친구들이 “너는 예쁘게 생겼는데 왜 축구해?”라는 말이에요. 제가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많이 하는 걸 학생들이 보니까 자연스럽게 ‘운동에 남녀 구분 없다’는 걸 알려주는 거죠. 이건 누구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는 운동이야, 이런 걸 계속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이은경: 정말로 운동이 재미있나요? 힘들거나 귀찮다는 생각이 한 번도 안 들었고요?
정지은: 네. 힘들지 않아요. 귀찮지 않아요. 아무리 멀리서 해도 운동은 다 할 수 있어요. 왜 그렇잖아요. 노는 것 좋아하는 사람은요, 몸살 나서 누워 있다가도 친구한테 전화 와서 ‘오늘 멤버 좋은데 너 안 나올래?’ 그러면 당장 쓰러질 것 같아도 택시 잡아타고 나가잖아요. 그런 거랑 똑같아요. 지금 우리 라크로스 대표팀 하는 사람들도 거의 자기 일을 갖고 있고 대표팀은 부수적인 개념이지만 모두들 힘들어도 나오고, 감기 들어도 나오고 그래요. 운동이 삶의 즐거움인데요? 하다보면 실력이 느는 것도 보이고, 팀 운동이다보니까 서로 호흡이 맞을 때의 짜릿함도 있고. 재미있는 것투성이에요, 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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