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흔적이 남긴것

프롤로그 5
술에 취한 밤_건축학개론 7
자취방에서_중경삼림 16
사랑의 흔적이 남긴것_도둑들 34
우리가 그 시절 좋아했던_드래곤볼 52
과도기_부록(1) 66
타이밍 72
과도기_부록(2) 79
너를 기억하는 방식_오버 더 레인보우 81
너의 자취방_원 데이 96
학교 스탠드에서_하우스 오브 왁스 114
이별의 단계_유 콜 잇 러브 122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_이프 온리 136
에필로그 142
작가의 말 146

조각난 것들은 분명 힘을 잃었을 텐데도 어째서 사유하다 보면 흔적들이 자꾸만 짙어지는 것일까.

내게 있어 사랑이란 그 대상이 소멸할 때 비로소 힘을 갖게 된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없으면 도저히 살수 없을 거 같은 느낌, 숨 쉬듯 내 곁에 머물러야 하는 존재, 같이 공명하는 것, 보고 싶고 애틋한 것, 아무 조건 아무 계산 없이 그 존재 자체를 바라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