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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41602574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5-09-1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41602574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5-09-12
책 소개
운명의 잔혹함, 도덕적 정의의 붕괴와 노화의 무력감이라는 여전히 유효한 주제를 넘치는 속도감과 절제된 문장으로 정교하게 구현한 매카시의 대표작이다. “괴물 같은 책” “매카시의 모든 작품 중 오락적 재미로는 단연 최고”라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목차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7
해설 | 어둡고 추운 세상에 피워낸 불꽃 한 점 345
코맥 매카시 연보 359
리뷰
책속에서
백 달러짜리 지폐가 고르게 가득 담겨 있었다. 각각 액면가 만 달러를 표시하는 도장이 찍힌 은행용 띠지로 고정된 돈다발이었다. 정확히 얼마인지는 몰라도 엄청난 액수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거기 앉아서 그것을 쳐다보다가 덮개를 닫고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었다. 그의 삶 전체가 지금 바로 눈앞에 놓여 있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매일 죽을 때까지 이어질 삶이. 그 모든 게 작은 가방 안에 사십 파운드짜리 종이로 압축된 채 들어 있었다.
요점은 누군가의 차를 세울 때 그 안에 타고 있는 게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고속도로로 나간다. 우리가 세운 차로 걸어가지만 거기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지는 알지 못한다.
그는 거기 선 채로 사막을 내다보았다. 아주 고요했다. 바람에 전깃줄이 낮게 윙윙거리는 소리. 도로를 따라 높이 자라난 단풍잎돼지풀. 왕바랭이와 사커위스타. 그 너머 돌투성이 소협곡에 새겨진 용의 발자국. 거친 바위산들이 석양 아래 그림자를 드리웠고, 동쪽으로는 그을음처럼 어두운 비의 장막이 사분면 전체에 드리워진 하늘 아래, 가로좌표처럼 뻗은 사막 평원이 어른어른 일렁였다. 소금과 재로 이 땅을 만들어낸 그 신은 침묵 속에 거하고 있었다. 그는 순찰차로 되돌아가 차에 올라타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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