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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60468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6-25
책 소개
목차
오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낭만의 순간 12
・변하지 않는 것들 15
・책방지기로 살고 싶은 마음 18
・낭만은 무슨 색일까 25
・낭만이 머무는 공간 29
・추억하는 공간에 관하여 34
・음악과 낭만 37
책방에 흐르는 노래, 신청곡과 추천곡 사이
・첫 번째 플레이리스트 42
・힘이 되어 준 노래들 45
・책방에 도착한 신청곡 48
책방에서의 7년, 그 시간에 관하여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54
・어떤 단어 59
・낭만은 얼어 죽을 책방지기 66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 70
・투명 인간이 아니야 77
・천장 누수와 영업에 관하여 80
・책을 사지 않는 것 85
・책을 팔고 싶다 88
・모임을 꾸리는 것 93
・온라인 모임에 관하여 98
・무료함과 곰인형 101
・인맥이 없기에 열심히 107
・자발적 야근과 꿈꾸는 삶 111
・고양이랑 노는 것이 직업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115
・먹고살 만한가 121
앞으로의 책방에 대한 꿈
・정기적으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파리 126
・낭만은 불편한 것 132
・만년필 135
・손 글씨를 잘 쓰고 싶다 138
・책방에는 Q&A 노트가 있다 142
・앞으로 3년 남았습니다 145
책방에 온 손님에게 보내는 편지
・우연히 책방에 와준 당신에게 150
・책방에서 낭만을 찾는 당신에게 153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기는 책방이다. 내가 주인인 곳, 낭만의 한가운데 오롯이 혼자 소유하고 싶은 장소다. 손님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많지만, 아직은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어 괜찮은 낭만이다.
책을 하루에 한 권도 못 파는 날이 있어도 그런 날이 있었기에 더 열심히 뭐라도 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사람들을 만날 수 없을 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고요함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사람에게 상처받았다가 사람에게 치유받았던 때도 지나고 나면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굳이 많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실시간으로 바뀌는 계절에 맞춰야만 사람들은 이곳이 '여전하다'라고 느낀다. 여름에 겨울옷을 입고, 겨울에 여름옷을 입는 것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것처럼 책방의 모습도 계절에 맞게 흘러가야 한다. 추울 땐 따뜻하게, 더울 땐 시원하게 제 계절에 맞는 온도를 맞춰야만 사람들이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