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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61675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09-05
책 소개
목차
1장 소소한 나로 살기
몸치이지만 운동을 한다
평범하지 않아도 좋아
지문 없는 여자
인생은 고통이다
나를 귀하게 대하는 법
내 안에 소우주 만들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한다
청소하면서 겸허해지다
2장 행복한 나로 살기
피플 플리저는 이제 그만
‘욱선생’을 어떻게 억제하지?
쿨한 사람 VS 꽁한 사람
다 닳은 신발이 하는 말
둔감하게 대처하기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오늘, 행복을 선택하기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기
나를 위로하는 방법
딸 셋을 낳은 이유?
말은 마음의 알갱이
3장 다정한 나로 살기
결혼과 육아는 옵션?
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선택과 집중
페미니즘과 여혐 사이에서
바지 입고 싶은 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용의 미덕
가장 이기적인 활동은 봉사활동이다?
결혼,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4장 즐거운 나로 살기
염치와 뻔뻔함
깨진 화분이 나를 닮았다
홀로서기 연습
나를 존중해주는 사랑
그냥 사랑하기로!
살림력을 키우자
혹시 내가 슈드비 콤플렉스?
아빠, 이제 열심히 안 살래요!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
자존심과 자존감은 종이 한 장 차이
즐겁게 살자!
내가 시간 여행자가 된다면
매일 둔감해지는 연습
잃어버렸던 속옷을 찾았다!
5장 어른인 나로 살기
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일등보다는 일류가 돼라
나이가 드니 이상한 고집이 생겨요
돈을 모으고 굴린다는 것
꼰대보다는 어른
삶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남들이 사는 건 참 쉬워 보인다
자기 사랑과 귀차니즘의 상관관계
내 마음님과 잘살기 참 어렵네!
물건을 버리면 마음이 넓어진다
지금, 여기를 사는 법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의 힘
성공의 시작은 쉬운 것부터
나의 역경지수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시어머니는 식은밥을 먹지 말라는 말 한마디로 나 자신을 홀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엄마, 며느리, 아내로 살면서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게 쉽지만은 않다. 속옷 가게에서 산 물건을 계산하던 아주머니가 웃으며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엄마 것은 안 사고 딸내미 것만 샀네.”
깜짝 놀라 계산한 물건을 보니 가족들 것만 잔뜩 있었다. 이제 오십이 넘었으니 엄마, 며느리, 아내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사는 것도 괜찮은 나이인데도 말이다.
얼마 전 내 딸은 중요한 실기 시험을 앞두고 교수님의 지적에 가까운 충고에 상처를 받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적당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다른 건 무시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적당히 무시할 건 무시해야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나로 살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고 잘하고 있다. 사정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보다는 우직하게 땅에 굳건한 뿌리를 둔 소나무처럼 흔들리지 말고 나의 길을 가야 한다. 처음에는 잘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꾸 그렇게 하다 보면 내성이 생기고, 마음에도 굳은살이 박이고, 사소한 일에 요동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