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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언제 어디서든 곁에 두고 꺼내 보는)

김내리 (지은이)
  |  
카시오페아
2020-12-2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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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책 정보

· 제목 :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언제 어디서든 곁에 두고 꺼내 보는)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0776288
· 쪽수 : 288쪽

책 소개

전시 모임 커뮤니티 I.ART.U 대표 김내리 작가와 함께하는 52주간의 프라이빗 아트 클래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도슨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이 책에서 화가와 작품의 뒷이야기, 시대상, 사조 등 그림과 관련된 정보를 알차게 전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일상에 그림이 필요한 순간, 나는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에 들어섭니다

1월
1 WEEK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2 WEEKS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신재현 〈호작도〉
3 WEEKS 겨울의 낭만과 로맨스가 싹트는 공간
쥘 세레 〈샹젤리제 스케이트장〉
4 WEEKS 소박한 요리에 담긴 엄마의 마음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요리 도구, 냄비와 프라이팬, 달걀 세 개〉

2월
5 WEEKS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6 WEEKS 고난과 역경을 묵묵히 참고 견디다 보면
이반 시시킨 〈북쪽〉
7 WEEKS 말없이 온기를 내어주는 친구
찰스 버튼 바버 〈다시는 안 속아〉
8 WEEKS 친구와 취향을 나누는 삶
전기 〈매화초옥도〉

3월
9 WEEKS 봄, 마법의 세계가 펼쳐지는 순간
폴 시냐크 〈박자와 각도, 음색과 색채의 리듬을 페인트로 재현한 배경 앞에 서 있는 페네옹〉
10 WEEKS 사랑과 희망의 나무
빈센트 반 고흐 〈꽃피는 아몬드 나무〉
11 WEEKS 눈으로 듣는 음악
바실리 칸딘스키 〈구성 8〉
12 WEEKS 익숙한 것을 고집하고 싶지만
그랜트 우드 〈아메리칸 고딕〉
13 WEEKS 사랑과 평화, 그리고 그리움
마르크 샤갈 〈초록의 바이올리니스트〉

4월
14 WEEKS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듯한 마음
구스타브 카유보트 〈대패질하는 사람들〉
15 WEEKS 복잡한 인간사가 담긴 그림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16 WEEKS 아기에게 엄마는 온 세상
메리 카사트 〈아기의 첫 손길〉
17 WEEKS 시와 음악, 색채의 협연
파울 클레 〈밤의 회색으로부터 나오자마자〉

5월
18 WEEKS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꽃에서 느낀 인생의 허무함
존 싱어 사전트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19 WEEKS 영원한 사랑이자 뮤즈
클로드 모네 〈양산을 든 여인-카미유와 장〉
20 WEEKS 일상을 예술로 만들다
칼 라르손 〈숙제를 하는 에스뵈욘〉
21 WEEKS 여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다
신윤복 〈월하정인〉

6월
22 WEEKS 스스로를 가장 믿을 것
알브레히트 뒤러 〈모피코트를 입은 자화상〉
23 WEEKS 끝내 이룰 수 없었던, 그러나 영원히 바라는 꿈
빈센트 반 고흐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24 WEEKS 여성들에게 용기와 자유를 전하다
알폰스 무하 〈페르펙타 자전거〉
25 WEEKS 현실의 고단함과 시름을 잠시 잊는 방법
레지널드 마쉬 〈20센트짜리 영화〉
26 WEEKS 반짝이는 눈을 가진 그녀
로버트 헨리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

7월
27 WEEKS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는 부부의 일상
프란스 할스 〈이삭 마사 부부의 초상〉
28 WEEKS 작품의 값어치를 새롭게 매기다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검정색과 금색의 녹턴, 떨어지는 불꽃〉
29 WEEKS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다
앙리 루소 〈꿈〉
30 WEEKS 좌절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한 위대한 영혼
앙리 마티스 〈폴리네시아, 바다〉

8월
31 WEEKS 인생의 아름다움만을 그린 이유
오귀스트 르누아르 〈몰랭 드 라 갈레트〉
32 WEEKS 아무런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일
에두아르 마네 〈비눗방울 부는 소년〉
33 WEEKS 선조의 혼이 담긴 몸짓
이응노 〈군상〉
34 WEEKS 아름다운 그림에 숨은 그들의 속사정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스카겐 해변의 여름 저녁〉

9월
35 WEEKS 풍요롭고 무탈한 일상을 위해
랭부르 형제 〈베리 공작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 중 9월〉
36 WEEKS 세상 사람에게 행복을 내리는 옥토끼
작자 미상 〈약방아 찧는 옥토끼〉
37 WEEKS 적정한 삶의 소중함
노먼 록웰 〈궁핍으로부터의 자유〉
38 WEEKS 감추고 있던 고통이 드러나는 순간
에곤 쉴레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39 WEEKS 기계 문명이 약속하는 멋진 신세계
페르낭 레제 〈기계 문명의 시〉

10월
40 WEEKS 황홀한 가을과 영원한 사랑의 기억
제임스 티소 〈10월〉
41 WEEKS 자신의 정신과 미학을 드러낸 초상화
조반니 볼디니 〈로베르 드 몽테스키외 백작의 초상〉
42 WEEKS 유한함에서 느끼는 삶의 진정한 가치
아드리안 판 위트레흐트 〈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바니타스 정물〉
43 WEEKS 마음의 길잡이가 돼주다
장한종 〈책가도〉

11월
44 WEEKS 마음만은 가난해지지 않기로
칼 슈피츠베크 〈가난한 시인〉
45 WEEKS 미술의 정의를 바꿔놓은 위대한 움직임
잭슨 폴록 〈가을 리듬: 넘버 30〉
46 WEEKS 첫사랑이라는 의미가 퇴색한 후
오귀스트 로댕 〈꽃장식 모자를 쓴 소녀〉
47 WEEKS 달빛과 함께 걷는 거리
존 앳킨슨 그림쇼 〈비 온 뒤 달빛이 비치는 거리〉

12월
48 WEEKS 가려지지 않는 그녀의 뜨거운 열정
타마라 드 렘피카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
49 WEEKS 슬픔 속에서도 삶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카미유 피사로 〈겨울의 아침, 햇살에 비춘 오페라 거리〉
50 WEEKS 추울수록 더욱 활기차게
헨드릭 아베르캄프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있는, 성 부근 겨울 풍경〉
51 WEEKS 해피 크리스마스
앤디 워홀 〈크리스마스트리〉
52 WEEKS 인류가 만들어낸 역사 속으로
주세페 아르침볼도 〈사서〉

에필로그 풍요로운 일상을 맞이하며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을 나섭니다

저자소개

김내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시 모임 커뮤니티 I·ART·U 대표.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도슨트로도 활동하며 미술 작품의 의미를 전하고 가슴속에 각자만의 그림 한 점을 품게 만드는 일에 힘쓰는 중이다. 더불어 전시회에 직접 오지 않아도,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편하게 그림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시와 작품,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일상에 그림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인생의 바닥이 느껴질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피곤함을 느낄 때, 인생의 무미건조함을 느낄 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워졌을 때, 저자는 “그림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말한다. 그림 속에서 살아갈 힘을 얻고 나아갈 방향을 찾았던 것처럼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1년 52주 365일 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이다. 희망찬 출발을 준비하기 위한 그림, 격정적 로맨스가 담긴 그림, 보기만 해도 미소 지어지는 그림,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그림,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그림, 인류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그림, 깜짝 선물과 같은 그림 등 그저 펼치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하루가 충만해지는 그림 5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useum_k/ 블로그 https://blog.naver.com/tbee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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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간은 흐른다’는 진리를 절감하는 순간입니다.
거대한 자연의 섭리 앞에서 스스로가 작아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떡국을 먹고 멋진 새해 계획을 세워봅니다. 저는 새해 계획에 희망만을 가득 담습니다.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이 순간만큼은 굳은 포부를 가져봅니다. 그러고 나면 왠지 운명의 지배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처럼 말이지요.
장엄한 대자연을 홀로 마주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거대하고 신비로운 바다는 인간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신의 영역처럼 보여요. 그 신의 영역 앞에 지팡이를 짚은 남자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고독해 보이지만 자연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으로요.
저는 자연을 ‘운명’이라는 말로 바꿔봅니다. ‘풍경화의 비극을 발견한 화가’로도 불리는 프리드리히의 운명은 누구보다 가혹했어요. 일곱 살이 되던 해에 엄마가 천연두로 돌아가시고, 이후 두 누이를 차례로 잃었습니다. 열세 살에는 형이 스케이트를 타다 호수에 빠진 프리드리히를 구하고 익사한 사건까지 일어나지요. 이처럼 가혹한 운명을 마주했던 프리드리히는 적막감이 감도는 쓸쓸한 풍경에 ‘고난에 빠진 인간과 신의 관계’를 담아냈습니다.
― 「1 WEEK_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다시 그림을 봅니다. 그는 입술이 아닌 뺨에 키스합니다. 자꾸 무너져내리는 몸을 겨우겨우 그에게 기댄 채 서 있습니다. 그녀는 진실을 외면하며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아야만 꽃밭인 사랑입니다. 〈키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플뢰게가 클림트와 주고받던 편지를 태우지만 않았다면 이 작품의 주인공이 드러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림트는 플뢰게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을까요? 둘은 어쩌면 그림 속 남녀의 모습처럼 서로의 몸에 기대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앗, 제가 환상을 깨버렸나요? 클림트의 개인사에 비춰 그림을 봤더니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들춰졌네요. 하지만 사랑만이 세상을 한순간에 온통 금빛으로 물들게 한다는 것은 진실입니다. 환상이 사라진 뒤에도 우리 일상에 사랑이라는 꽃이 피면 좋겠습니다. 금박의 화려한 옷으로 둘러싸이지 않더라도 발밑에 있는 작은 꽃밭과도 같은 사랑이 남아 있길 바랍니다.
― 「5 WEEKS_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라르손은 ‘삶이 곧 예술’이라는 평범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뒤에야 조용히 책을 읽는 아내의 모습, 아이들이 놀고 숙제하고 바느질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축하 파티를 준비하는 등 소소한 일상과 함께 아내와 아이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화폭에 녹여냈습니다. 자신의 불행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에게 안락한 가정을 선사했던 그의 진심은 아름다운 작품이 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어요.
라르손의 가정은 부부가 ‘애써’ 일궈낸 예술이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보잘것없는 제 일상도 예술이었다는 위로를 받습니다. 반복되는 청소와 밥을 하는 일이 허무하고 그저 지루하기만 했는데, 가정을 꾸리는 손길이, 밥 한 그릇이 예술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은 저도 예술을 하며 살고 있던 거였어요!
때로는 때려치우고 싶었던 일상의 예술이지만 라르손이 다독여줍니다. 모두가 그렇다고, 모두가 애쓰고 있다고 말입니다.
― 「20 WEEKS_일상을 예술로 만들다: 칼 라르손 〈숙제를 하는 에스뵈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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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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