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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80724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04-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나는 소방관입니다
1장. 소방관으로 살아간다는 것
혼자라면 힘들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
비상소집과 삼겹살
폭염
태풍
폭우
산사태
불조심 강조의 달과 소방의 날
어미닭과 병아리
민원인
그 섬에 가고 싶다
2장. 극한직업
소방관의 비애
손가락 열상
선박화재
할아버지의 지팡이
산불
신속과 안전
자살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을 구하려면 에어컨을 끄자
벌집 제거
3장. 긴급출동
나의 첫 심폐소생술
소방관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소방관은 슈퍼맨이 아니다
VIP와 119구급대원
건물 붕괴
이태원과 CPR
4장. 소방관의 봄
다시 봄
바다의 119 소방정 706호
학부모 재능기부 가던 날
우리집의 히어로
‘빨리빨리’와 냄비근성
영원한 오빠 송해 오빠를 추억하며
막둥이, 소방서에 가다
나의 월드컵 관전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소방관입니다」 중에서
23번째 겨울을 소방서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소방서에서 보낸 셈입니다. 화재를 진압하다가 불타고 있는 집 지붕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기도 했고, 소방서에서 배운 CPR로 몇 명의 사람들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 어려운 상황에 서도 서로 도와가며 힘든 일을 함께 해낸 선후배에 대한 사랑, 내가 아니면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 아내와 가족에 대한 사랑. 그 사랑들을 모아서 23년간 뜨거운 불꽃을 껴안고 살아왔습니다.
‘또 지진인가’
2018년과 2019년에 큰 지진이 몇 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30분쯤 지나자 TV 하단에는 큼직한 글자로 ‘뉴스 속보, 부산 구평동 산사태 발생, 인근 주민 매몰!’이란 자막이 떴다. 같이 TV를 보 고 있던 와이프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구평동이면 여기 부근인데… 자기, 가봐야 되는 거 아냐”
「소방관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중에서
불이 난 지 28시간이 지났지만 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새벽에 비가 내렸지만 뉴스에서 보이는 화재현장은 연기와 불길이 쉴 새 없이 물류창고 벽면을 검붉게 물들이고 있다. 그 속에서 숯검댕이 가 된 방화복을 입고 현장을 누비는 소방관들… 저들의 심정을 나는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