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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9085538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통곡의 정원
눈물 쏙 빼는 장난꾸러기 알뿌리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식물
찰거머리 같기는!
악취를 풍기는 거대한 꽃
2. 우리의 피부를 공격하는 식물
나의 사랑, 쐐기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식물
죽음의 나무
3. 외계 식물
물집을 일으키는 침략자
섬을 장악한 향기로운 눈송이
벨벳 장갑을 낀 철의 손
4. 에취!
미국에서 온 재채기 풀
코를 간지럽히는 일본 나무
5. 가짜 천국
우리를 괴롭히는 식물, 담배의 역사
람바다만큼 유명한 마약
해적의 술이 된 식물
알타이 공주를 치료한 금지 식물
6. 치명적 악명
주목의 이중생활
환각을 일으키는 미치광이 풀
연쇄살인범들이 좋아한 식물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사진·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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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우리는 닿으면 따갑고 간지럽고, 심지어 목숨을 앗을 정도로 치명적인 식물도 있다는 사실을 가끔 잊곤 한다. 암을 유발하는 담배, 중독을 낳는 코카나무, 발효되면 취하게 만들 수 있는 사탕수수처럼 멀리해야 할 식물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꽃만 있는 건 아닌 모양이다. 불량배, 사기꾼, 장난꾸러기 같은 식물도 있다. 진짜 건달들 말이다. 이런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려고 인간을 중독시키는 무서운 전략을 쓸 줄 안다. 협죽도, 독말풀, 콜키쿰이 그 예다. _<프롤로그>
히포마네 망키넬라는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열대 해변이나 플로리다주의 열대 습지 에버글레이즈에서 만날 수 있다. 최대 10미터까지 자라는 아름다운 나무이다. 열매가 사과와 약간 닮아서 ‘만치닐(manchineel)’이라고 불린다. 에스파냐어로 ‘만자나(manzana)’가 ‘사과’라는 뜻이다. 유액은 나무 전체에 퍼져있다. 독성 성분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대대로 화살촉에 이 유액을 묻혀 사용했다. _<죽음의 나무>
헤디키움 가르드네리아눔은 유입된 곳마다 재앙 그 자체였다. 특히 섬에서 문제였다. 아소르스 제도, 레위니옹, 하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지에서 토착종을 제치고 외계인처럼 퍼져나갔다. 덕분에 이 식물은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침입종 100위 안에 들었다. _<섬을 장악한 향기로운 눈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