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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0927987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0-11-20
책 소개
목차
PART 1. 죽음에 말 걸며 알아가기: 죽음이란 무엇인가
01. 구스타프 클림트 <죽음과 삶> : 멀리 떨어져 있을 것 같지만 가까이 있는 두 얼굴
02. 에곤 실레 <죽음의 고통> : 두려움 그리고 그로 인한 긴장감
03. 피터르 브뤼헐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 관심과 무관심 사이의 어딘가
04. 페르디난드 호들러 <밤>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낯선 존재
05. 윌리엄-아돌프 부그로 <첫 번째 슬픔> : 가슴을 치는 상실의 고통
06. 에드바르 뭉크 <죽은 어머니와 어린이>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할 시간
07. 프란시스코 고야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 그때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존재
08. 아놀드 뵈클린 <바이올린을 켜는 죽음과 함께하는 자화상> :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Last Scene 1.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 - 과거
PART 2. 죽음으로 인해 선명해지는 삶
: 죽음을 기억하라
01. 이그나시오 데 리에스 <생명의 나무> : 삶의 뿌리를 깊이 들여다보면
02. 조지 프레더릭 와츠 <지나감> : 누구나 만날 그 날을 기억하기
03.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 <바니타스-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화> : 헛되지 않을 삶을 위하여
04. 한스 홀바인 <죽음의 춤-상인> : 구두쇠 상인이 가장 싫어하는 것
05. 오귀스트 로댕 <생각하는 사람> : 오늘과 함께 생각해야 할 내일
06.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 너무도 불편한 인간의 본심
07. 알브레히트 뒤러 <기사, 죽음 그리고 악마> : 귀담아 들어야 할 목소리
08. 장-프랑수아 밀레 <죽음과 나무꾼> : 일상으로 찾아온 낯선 죽음
Last Scene 2.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 - 현재
PART 3.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 죽음이 남기고 간 것들
01.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 슬픔을 뛰어넘는 고요
02. 프레더릭 레이턴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신 위에서 화해하는 캐풀렛과 몬터규> : 끝은 곧 또 다른 새로운 시작
03. 자크-루이 다비드 <소크라테스의 죽음> : 어떠한 상황에도 지켜야 할 삶의 일관성
04. 로지에르 반 데르 웨이든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온전한 사랑
05.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잠과 그의 형제 죽음> : 기억함으로 언제나 함께하는 신비
06. 월터 랭글리 <저녁이 가면 아침이 오지만, 가슴은 무너지는구나> : 상실의 아픔 가운데 찾아온 위로
07. 귀도 레니 <성 세바스티아누스> :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여주는 삶
08. 히에로니무스 보슈 <바보들의 배> : 쾌락과 광기의 결말로서의 불행한 죽음
Last Scene 3.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 - 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죽음에 대한 무궁한 호기심과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가 만나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영원의 미술관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이 책은 예술과 철학, 인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려졌던 죽음을 다양한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게 해준다. 클림트, 에곤 실레, 뭉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예술가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상실 이후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그림으로 어루만져주고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_추천사 중에서
이 책은 수많은 죽음 이야기를 담은 명화 중 24명의 화가의 24점의 그림을 중심으로, 죽음과 죽어감 그리고 애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함입니다. 화가의 그림이 사실화든 추상화든, 단면 또는 입체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통해서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볼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긴 말이나 글이 아닌 단 한 점의 그림에 압축된 화가의 생각과 풍성한 이야기는 오래도록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죽음이 바로 눈앞, 아주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두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고 화려한 문양의 옷을 입은 해골이 죽음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남녀노소 여러 사람이 있지만 죽음이 온 줄도 모르고 서로 엉켜 잠들었습니다. 오직 한 여인만이 바로 앞의 죽음을 빤히 쳐다봅니다.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만 둘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합니다.
_구스타프 클림트 <죽음과 삶>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