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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90938433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PHOTO ALBUM
PROLOGUE
WORLD MAP
Chapter 1 유럽 EUROPE
영국_ 런던의 국회의사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_ 런던 타워
영국_ 에든버러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영국_ 배스
프랑스_ 파리의 센 강변
프랑스_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프랑스_ 루아르 계곡
프랑스_ 몽생미셸
바티칸시국_ 바티칸 시티
이탈리아_ 로마의 역사 지구
탈리아_ 베네치아와 석호
이탈리아_ 피렌체의 역사 지구
이탈리아_ 친퀘테레 해안 마을
독일_ 쾰른 대성당
벨기에_ 브뤼헤의 역사 지구
오스트리아_ 빈의 쇤브룬 궁전과 정원
스페인_ 바르셀로나의 안토니 가우디 건축물
스페인_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포르투갈_ 포르투의 역사 지구
포르투갈_ 신트라의 문화경관
터키_ 이스탄불의 역사 지구
체코_ 프라하의 역사 지구
헝가리_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변과 부다 성 지구
크로아티아_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
유크라이나_ 키예프의 성 소피아 대성당과 수도원 건물들
에스토니아_ 탈린의 역사 지구
조지아_ 스바네티 북부 지방
아르메니아_ 게하르트 수도원과 아자트 계곡
Chapter 2 아시아 ASIA
일본_ 교토의 역사 기념물
중국_ 만리장성
중국_ 리장의 구시가
캄보디아_ 앙코르의 신전
스리랑카_ 갈의 구시가와 요새
인도_ 델리의 붉은 요새 복합단지
인도_ 아그라의 타지마할
우즈베키스탄_ 사마르칸트의 문화 교차로
이란_ 페르세폴리스
요르단_ 페트라
예멘_ 사나의 구시가
Chapter 3 아프리카 AFRICA
이집트_ 룩소르
이집트_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에티오피아_ 랄리벨라의 암굴 교회군
케냐_ 라무의 구시가
탄자니아_ 잔지바르의 스톤타운
모로코_ 마라케시의 메디나
말리_ 도곤 카운티의 반디아가라 절벽
니제르_ 아가데즈의 역사 중심지
Chapter 4 미주 & 대양주 AMERICA & OCEANIA
미국_ 메사버드 국립공원
멕시코_ 치첸이트사 유적
쿠바_ 아바나의 구시가와 요새
아이티_ 상수시 궁전과 라미에르 성채
콜롬비아_ 카르타헤나의 구시가
페루_ 쿠스코의 구시가
페루_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
브라질_ 리우데자네이루의 산과 바다 사이 카리오카 경관
브라질_ 살바도르 데 바이아의 역사 지구
피지_ 레부카의 역사적 항구 도시
호주_ 포트 아서 유형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찬바람에 트렌치코트의 옷깃을 여미어도 영국 신사의 오롯한 자세는 런던 타워의 위풍처럼 당당하기만 하다. 런던 타워는 정복왕 윌리엄 시대 이후 영국 왕권의 상징적 기념물이 되었고 영국의 수많은 고성 건축의 모델이 되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런던 타워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런던 타워는 런던뿐 아니라 영국 왕조의 역사를 대변하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명소이다. 이 성의 역사는 노르만인 정복왕 윌리엄이 1078년 이곳에 런던을 방어하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화이트 타워를 세우면서 시작된다.
-런던 타워 중에서
역 근처에서 가까이 자리한 베긴 수도원을 먼저 들렀다. 이곳은 1245년 플랑드르의 한 백작이 설립한 곳으로 지금은 베네딕트회의 수녀들이 생활하고 있다. 드넓은 대지 위에 반듯하게 지어진 새하얀 건물과 그 앞에 우뚝 솟아 있는 나무들 사이의 여백 위에는 수녀들의 삶의 흔적과 눈물의 기도 자국이 담겨 있다.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머릿속을 떠도는 중얼거림이 가냘픈 바람소리를 타고 어디선가 들려왔다. 그 작은 울림 속에는 그들의 순전하기 원하는 하얀 믿음과 경건의 마음이 담겨 있음이 분명하다. 수도원을 나와 푸른 지붕이 보이는 좁디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멤링 미술관이 나온다. 멤링은 15세기에 플랑드르 화파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던 이 고장 출신의 화가이다. 이곳에 전시된 그의 작품 6점을 보면 한 천재의 은밀한 취미와 함께 플랑드르 화파의 특성을 잘 알 수 있다. 14~15세기에 전성기를 구가한 플랑드르 화파의 화가 중에서 <신비의 어린양>과 같은 장엄미가 잘 나타난 작품을 그렸던 반다이크도 이 고장 출신이다.
-브뤼헤의 역사 지구 중에서
리장에 머물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추억거리 하나는 바로 시팡지에 광장에서 매일 저녁마다 펼쳐지는 나시족들의 민속 무용을 구경하고 그들과 같이 어울렸던 일이다. 이것은 특별공연이라기보다는 시골장터의 흥겨운 춤판처럼 소박한 놀이마당이다.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손을 잡고 빙글빙글 강강술래하며 노래하며 춤을 추는 일이 고작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신명 나는 춤판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자 전부 춤판에 참여하여 정겨운 분위기를 한몫 거들었다. 밤하늘을 가르는 신선한 공기는 마음을 진정시켰고, 흥이 절로 나는 이 소박한 춤판에 끼어드니 엔도르핀이 분수처럼 샘솟는 듯했다.
-리장의 구시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