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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094407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12-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대유행X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과학의 지혜 이준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1. 코로나19, 두 번 걸릴 수 도 있을까? 김홍빈 (서울대학교 병원)
2. 코로나바이러스, 언젠가 사라지기는 할까? 안광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3. 우리 몸은 생각보다 잘 싸운다 안광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4. 통계물리학자가 본 코로나19 대유행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5. 초고속으로 개발한 백신이 과연 안전할까?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6. 전 세계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들 지희정 (제넥신 CTO)
7. 10년 걸리는 백신 개발, 18개월 안에 성공하기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8. 신약 재창출로 코로나19 치료제 찾기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
9.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 무엇이 더 필요할까? 박도준 (서울대학교 병원)
에필로그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교훈과 숙제 이준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저자소개
책속에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 새로운 세상이 올 거라고들 생각하지만 그렇게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년 겪는 독감은 치료제도 있고, 백신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감에 걸려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여전히 많고 매년 천 명 가까운 초과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세균들은 30억 년 전부터 지구에서 생태계의 주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바이러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종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바이러스에 따라서 특정한 종만 감염시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에만 감염됩니다. 다른 동물에 접종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이러스는 엄격한 종 특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과 동물이 서로의 서식지를 벗어나서 만났을 때, 종 간 장벽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대유행의 시초입니다.
감염에 대해서 우리 인체는 세 겹으로 된 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천연장벽입니다. 우리의 피부, 점액,?침, 눈물 등은 천연적인 장벽으로서 대부분의 바이러스를 막아줍니다. 마스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은 모두 이런 천연장벽을 강화하려는 노력이겠지요. 그런데 일단 바이러스가 천연장벽을 넘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이때부터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이 유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