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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095539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1-10-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5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 11
세대 차이 • 37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 59
유로피언 • 87
인형들의 천국 • 105
튜링 히어로 • 131
계몽의 임무 • 155
산타 신디케이트 • 177
꼬리말 • 193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과학자가 아니다. 심지어 문과 출신이고 예체능 분야를 공부했다. 그런 내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된 연유에는 기나긴 배경과 우연, 도움 등이 있었지만 여기서 그런 말들을 일일이 주워섬기진 말자. 그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불편해하는 과학을 내가 듣고 싶었던 방식으로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게 성공적이었다고 요약하면 될 것 같다.
_머리말
이 상황을 처음 눈치챈 사람은 연구소에 갓 들어온 젊은 박사 후 연구원이었다. 컴퓨터 시스템을 교체하고 동물들의 데이터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평균 수명이 2년밖에 되지 않는 흰쥐 한 마리가 5년이 지나서도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여전히 면역 질환으로 고통받으면서도 그 쥐는 조금도 노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곧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실험이 진행됐고, 이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마저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순전한 우연으로 불로불사의 약 ‘이터너티Eternity’가 세상에 등장했다.
_〈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고양이인 처지에 굳이 이렇게 글을 쓴다고 나선 것은 이제 살날이 길지 않은 만큼, 오래전에 직접 겪은 기이한 체험을 기록으로 남겨 두기 위해서다. 인간들이 목숨이 아홉 개 있다고 말하는 나 미야옹의 입장에서도 평생의 의문으로 남을 그 경험. 그래서 주변 고양이들에게조차 발설하지 못했지만 어쩌면 머리 좋은 인간들은 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_〈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