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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706371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9-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과학은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는가
1장 21세기 과학 ‘최악’의 시나리오: 포스트 아포칼립스
21세기 과학 최악의 미래, 아포칼립스 / 종말 시나리오①: 지구 멸망 / 종말 시나리오②: 인류 멸절 / 거대한 재앙에 대비하는 과학 프로젝트들 / 과학이 낳은 괴물들 / 종말 시나리오③: 문명 종말 / 인류를 구한 한마디, “컴퓨터의 오류인 듯하다 ” / 당신의 유토피아가 나의 디스토피아다 / 지저분한 현실 vs. 행복한 가상세계: 어느 곳에 살 것인가 / 이 세계가 가상현실이 아니라는 증거가 어디 있단 말인가? / 인류 문명의 후손이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기계라고?
2장 과학과 휴머니즘의 해후
유럽인들이 혜성에 탐사선을 보낸 이유는? / 과학의 가치: 상상을 일상으로 만드는 힘 / 미래는 에디팅EDITING의 시대다 / 로봇은 인간의 조력자인가, 준비된 배신자인가 / 인공지능은 자아를 가질 수 있을까? / 과학의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 / 우유 하나로 모든 과목을 가르치다 / 빅 히스토리란 무엇인가?
3장 안드로이드 하녀를 발로 차는 건 잔인한가?
로봇과 인간의 희미해지는 경계 / 로봇은 온전히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 / 사회문화 수준에 따른 로봇의 인권 / 인간은 인권을 요구하는 로봇을 걷어차지 않을 것인가 /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의 탄생,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까? / 인간과 기계 사이: 사이버네틱스 / 기계가 인간다워질 때, 휴머니즘은 어디서 찾을까
4장 빅브라더와 리틀시스터의 감시탑
능지처참의 시대에서 빅브라더의 시대로 / 빅브라더가 당신을 감시하는 미래 / 당신의 하루가 낱낱이 기록되고 있다 / 빅 데이터와 강철 울타리 /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실현되는 미래 / 빅브라더와 리틀시스터의 감시탑에서 벗어나기 / 범죄 예방을 위한 박수공식(C=M×O) / 우리를 감시하는 이들을 감시하라
5장 메르스의 승리와 미래 한국 의료의 위기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왜 메르스 앞에서 붕괴했는가 / 호환·마마가 가장 무서운 세상으로 퇴보한 한국 / 동물에서 인간으로 숙주를 바꾼 바이러스들 / 미국 병원 vs. 한국 병원 / 의대에는 의학이라는 과목이 없다 / 한국 의료에 대한 당신의 세 가지 오해 / 산부인과, 사명감만으로 버티는 데 한계가 왔다 / 의료는 우리의 삶과 인권이다
6장 유전공학의 저울추: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에서
중국, 인간 유전자를 조작하다 / 유전자로 운명이 결정되는 미래 / DNA: 당신은 당뇨병 발병률 40%, 심혈관 질환 60%, 한계수명 44세다 / 유토피아와 새로운 아틀란티스 / 과학기술로 만들어낸 세상에서 책임을 외면한다면 / ‘불쾌한 골짜기’에 들어서기 전에 / 유전자 편집 가위의 창시자가 유전자 편집을 반대하다
7장 원자력에 대한 집착과 에너지독립
땅 위에 단단히 서 있어야 하는 학문에 대하여 / 비극의 시작,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 독일이 원자력발전을 포기하게 만든 원동력, ‘저먼 앙스트 ’ / 독점기업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 / 원자력발전을 반대하는 시민 참여의 힘 / 일본이 독일을 이길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 작은 마을 셰나우의 에너지독립 100% / 한국전력에서 독립한 에너지독립 하우스
8장 21세기 과학 ‘최선’의 시나리오: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 살아남기
인류에 의한 여섯 번째 대멸종이 시작되다 / 지구 생명의 역사 365일①: 생명 탄생과 대멸종 / 지구 생명의 역사 365일②: 초대륙 판게아와 공룡의 몰락 / 지구 생명의 역사 365일③: 12월 31일 오전 10시, 인류 탄생 / 인공지능과 사이보그, 인류의 미래 / 에너지 멸종 시대 / 10년 후, 100년 후, 1만 년 후 인류 멸종의 가능성 / 멸종은 필연, 그래도 130만 년만 버티자
에필로그_ 선한 프로메테우스를 기억하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과학의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 찼기 때문은 아니다. 그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다소 도전적이라는 의미에 조금 더 가까울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쉽고 빨리 읽히는 책보다는 우리에게 훨씬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최신의 과학기술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서 과학과 기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만한 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생명공학, 로봇공학, 미래학, 과학철학, 의학과 같은 학문분야를 좋아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가상세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현실과 달리 미남이나 미녀가 되어 살 수 있습니다. 놀이도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인간의 습성과 욕망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생각해봤을 때, 과연 불가능한 미래라고 부정할 수 있을까요? 바깥세상에서 ‘모피어스’와 같은 인물이 나타나서 진실을 알려준다면, 함선 속 좁아터진 곳에서 꿀꿀이죽이나 먹는 것이 현실이 될 겁니다. <매트릭스>는 영화에 불과합니다. “기계의 지배를 받는 행복한 가상현실보다 비참하지만 우리 두 발로 걷는 세상에서 살아야 해” 하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세계가 매트릭스의 가상현실이라고 생각해봅시다. 현실 세계로 가면 누더기를 입고 항상 굶주리며 언제 기계의 습격을 받아 비참하게 죽을지 모릅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떤 세상을 선택할까요?
-21세기 과학 ‘최악’의 시나리오: 포스트 아포칼립스
인공지능이 세상의 환경으로부터 배워나가는 겁니다. 습득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는 한 명의 아이가 커가는 과정인 겁니다. 인공지능의 도래를 두려워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은 이미 이 지점에 와 있는 거죠. 스티븐 호킹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은 인류의 멸망을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과학자들이 왜 이런 언급을 할까요? 그 이유는 인공지능이 벌써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순간에 지금 우리가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로봇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고 까불면 전기 플러그를 뽑아서 멈추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의식을 갖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전기 콘센트를 뽑으려고 하면 로봇이 못하게 하는 겁니다. 이제는 감정을 가진 로봇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겁니다.
-과학과 휴머니즘의 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