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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으른입니다, 게으른

나는 으른입니다, 게으른

(갓생에 굴하지 않는 자기 존중 에세이)

김보 (지은이)
북라이프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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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으른입니다, 게으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으른입니다, 게으른 (갓생에 굴하지 않는 자기 존중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101395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5-08-18

책 소개

우리가 그동안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게으름’을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낸 책이다. 저자만의 날카롭지만 위트 가득한 문체로 펼쳐낸 에세이와 그간 연재해온 ‘게으른툰’ 중 27편을 엄선해 담았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ㅣ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던데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PART1 핑계 좀 대겠습니다
핑계① 늦장ㅣ제가 원래 좀 느려요
핑계② 완벽주의ㅣ허접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낫지
핑계③ 벼락치기ㅣ몰아서 해야 능률이 오릅니다만?
◆ 까짓것 좀 미루면 어때요
핑계④ 끈기 부족ㅣ꾸준함은 재능의 영역!
◆ 테오에게
핑계⑤ 컨디션ㅣ발목이 삐어서 오늘은 쉽니다
핑계⑥ 자기방어ㅣ핑?
◆ 정신 승리
핑계⑦ 기질ㅣ제가 ENFP라서요
핑계⑧ 방전ㅣ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 미루는 게 아니라 예열 중입니다

PART2 당신은 어떤 ‘게으른’입니까?
우리는 저마다 다른 게으름 모양을 가지고 있다
권태형 게으른ㅣ만화 그리는 거 지겨워 죽겠다
◆ 번아웃 테라피
회피형 게으른ㅣ아, 슬럼프 맛있다!
◆ 내일은 잘 해볼게
산만형 게으른ㅣ사람이 왜 이렇게 철이 없어요?
◆ 잘 놀다 갑니다
합리화형 게으른ㅣ그럴싸하면 그만 아닌가?
◆ 인간은 게으른 게 디폴트
무기력형 게으른ㅣ왜 살지
◆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의 의식의 흐름

PART3 갓생에 반대합니다
근면의 나라에서 게으름뱅이로 산다는 건
◆ 서울, 이 도시에 살다 보면
◆ 꾀가 세상을 바꾼다고
◆ 잘하고 싶어서 잘 못하고 있는 으른이에게
◆ 인생을 퀘스트처럼
◆ ‘그냥 해!’ 이딴 게 조언이라고?
◆ 게으름도 자랑이 될 수 있어
왜 나에 대한 기준만 이렇게 엄격한 건데
◆ 센 불
◆ 똑게가 꿈이면 안 되나
긴장된 이 씬에 느슨함을 줘
◆ 에세이는 오냐오냐하고 자기계발은 다그친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그러나

PART4 어른은 아니고 으른쯤?
아이와 어른 그 사이 ‘으른’
◆ 어른이 되고 싶었던 이유
◆ 매일 더 나아진다는 착각
아차, 어떻게 노는지 까먹었다
◆ 나는 무슨 색깔이었더라
◆ 백수는 왜 백수일까?
돌체 파 니엔테
◆ 군것질
◆ 왜 이런 만화를 그리냐고요?

나오며ㅣ게으른 채로도 괜찮은 으른이 될 수 있다면

저자소개

김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름에 걸음 보(步) 자가 들어서 날 때부터 발품 숱하게 팔 팔자라고 생각했다. 역마살에 성인 ADHD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성격이지만 글 쓰는 일만은 오랫동안 하고 싶다. 삼성전자 마케팅팀에서 일했고 당분간은 의령에서 소시지를 팔 생각이다. 지은 책으로는 《여하튼 걸어보기로 했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gimb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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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당신보다 게으름에 대해 더 오래, 더 집요하게 찾아본 게으름뱅이다. 그리고 기가 막힌 몇 가지 생각들을 이 책에 잡아두는 데 성공했다. 당신에게도 한 번쯤은 스치고 지나갔을 게으름에 대한 꽤 그럴싸한 단상들을. 그저 부지런했다면 눈치채지 못했을 세상의 치트키 같은 것들일 수도 있겠다. 나는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게을러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관점을 바꾸면 장점이 되는 것들 혹은 그냥 게으른 당신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그 어떤 이야기들이라도.


나는 게으른 사람이지만 전혀 느리지 않다. 말도 성격도 남들보다 급해서 차라리 ‘빠름보’에 가깝다. 그래서 자주 “하나도 안 게으르신데요?” 같은 소리를 듣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도 같이 일을 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것이 느리지 않으면서 게으른 사람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여기에 “아니, 왜 마음만 먹으면 빠릿빠릿한 양반이….” 하는 식으로 게으름에 대한 ‘괘씸죄’까지 가중된다. 이럴 거면 차라리 “제가 원래 손이 좀 느려서요.” 하면서 납득 가능한 핑계라도 댈 수 있다면 좋겠다.


결국 ‘꾸준함’이란 별로인 나를 견디는 힘에 가깝지 않을까. 마음만큼 안 되는 하찮은 수행 능력, 대중없는 컨디션의 편차와 그럼에도 주제도 모르고 치솟는 기준의 역치, 그 모든 나의 못난 부분을 감내하는 일 말이다. 니체는 말했다. 슬픔은 자신이 추하다고 생각할 때 온다고. 만사가 게을러지고 귀찮다면 마음이 추한 것과 가깝다고. 나는 그런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이 악물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이건 내가 아니라고 현실을 거부했다. 그러나 그런 창피한 내가 쌓이고 쌓여 언젠가 근사한 내가 된다는 것쯤은 나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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