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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뜻밖에

채규옥 (지은이)
서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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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뜻밖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155624
· 쪽수 : 195쪽
· 출판일 : 2025-09-13

책 소개

채규옥 시인의 시집 ‘뜻밖에’는 인생은 계획대로만 굴러가지 않는다는 걸 암시한다. 아픔도 눈물도 이별도 처음엔 고통이지만 지나고 나면 새로운 나로 가는 ‘뜻밖의 길’이었다는 걸 알려준다.

목차

5 시인의 말 | 뜻밖에 하나 뿐인 큰 선물을 받으며

1부 사람과 사람 이야기
14 뜻밖에
16 시詩
18 나의 이야기
20 어머니
22 형제
24 동창생
26 회갑연
28 결혼
31 생일
32 재회
34 출산
35 불참
36 요양원 위문 공연
38 어머니의 텃밭
40 스승의 날
42 또 그리움
44 등대지기
46 가사
48 농부
50 어부
52 간병인
53 지하철 모녀
54 다짐
56 모임
58 계좌 이체
60 리허설

2부 자연과 사람
64 한강과 기타 공연
66 눈
67 만개
68 내 고향
70 잡초
71 봄 산
72 여름
74 가을에
75 겨울
76 동백꽃
78 겨울 바다
79 아카시아꽃
80 스킨답서스
82 나팔꽃
84 성우개
86 낙엽
88 가을 편지
90 초등학교 소풍
92 봄의 노래
94 산책길

3부 우리들 이야기
96 한가위
97 무한 감사
98 독서 삼매경
100 발자취
102 나이 들고 보니
104 알람
106 15분의 행복
108 보자기 가방
110 수학여행
112 점심 도시락
114 심야의 행복
116 감사해 보았나요
118 그래, 그러려니 하고 살자
121 한 편의 시
122 6월의 시
124 독서실
126 첫술에 배가 부르나요
128 너는 참 잘하고 있어
130 미루지 말고 지금 하자
132 작은 행복

4부 그때는 그랬지
136 정상의 길
137 백지수표
138 기도
140 할머니 사랑
142 첫눈 오는 날
144 환한 얼굴
146 개업을 축하하며
148 가는 세월
149 시작이 반
150 담뱃잎 추억
151 충고
152 나의 시
154 송년 기도
156 감사
158 가정 방문
160 새해 인사

해설
162 최주식 | 채규옥 시인의 시집 ‘뜻밖에論’

저자소개

채규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 동대문학당 회원 · 서정문학 105기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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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뜻밖에


정말 뜻밖에
예상 못한 기쁜 소식
그 친구 시로 등단했다니
참 축하할 일이지

벌써 시집까지 나왔다고
학창 시절부터 성실하고
언제나 준비된 사람이었으니
첫걸음치고 훌륭해 인정해

배는 한 술에 부르지 않아도
그대의 시작은 분명 빛나네

우리 모두
뜨거운 마음 모아
큰 날갯짓을 응원할게요
믿습니다, 당신을

감탄이 곧 칭찬이라면
오늘 나는 한껏 감탄하려 해요

칭찬에 고래만 춤추랴
이제 당신도
마음껏 춤추기를


시詩

시는
아름다운 시어로 피어나
고요하면서도 자유롭게
표현의 영역을 넓혀간다

즐거운 삶
열정 어린 나날 속에서
나는 의미 깊은 언어를 배운다

미학의 세계 안에서
희로애락의 삶을 나누고
위안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간다

나는 너를
한없이 동경하며
애지중지
사랑으로 함께하리라

은유는 깊어지고
유추는 흥미롭고
직유는 자유로울 때까지
시는 나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

남쪽 끝 고흥
최초의 인공위성 나로호가 발사된 곳
자연은 푸르고
사람들 인심은 따뜻했던
고향에서
청운의 꿈을 품고
서울로 향했다

공무원이 되어
군도 다녀오고
주경야독으로 대학원을 마쳐
나 자신을 조금씩
더 단단히 더 깊게
쌓아 올렸다

두 자녀를 품에 안고
이젠 출가시키며
부부가 함께 걸어온
긴 시간도 고맙기만 하다

봉직 35년
긴 여정 끝에
이젠 놓쳤던 것을 돌아보며
기타를 들고
시는 마음에 담고
버스킹과 요양원 위문공연으로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미소 하나
피워내는 남자

지금 나는
신나게 사는
채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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