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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123961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목차
서문
초판 서문
서론
1. 자료
바울 서신
사도행전
수난 예고
복음서의 수난 사화들
정경 외 그리스도교 자료
유대 자료
비非유대 자료
결론
2. 연구의 방법론적 출발점
3. 사건의 전개
4. 시간과 장소
결론
부록
루가 복음서 22:1-24:53
베드로 복음서
참고문헌
프랑수아 보봉 저서 목록
리뷰
책속에서
이 작은 책은 어떤 학문적 야심이 있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의 의도는 요제프 블린츨러Joseph Blinzler, 폴 윈터Paul Winter, 피에르 베누아Pierre Benoit가 쓴 고전적인 저술과 경쟁하는 것 이 아닙니다.* 저는 이 책을 대중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썼 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눈에 맞춘다 해도 비평적인 접근을 내려놓지는 않았지요. 대중은 역사가들과 주석가들이 어떤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망설이는지를 알 자격이 있습니다. 그 래서 저는 어느 지점에서 논쟁들이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 고 그 가운데 제 나름의 결론을 제시하려 했습니다. 제 주요 관심사는 방법론입니다. 예수의 마지막 날들을 다룬 많은 책 은 (상당히 학문적인 책조차) 방법론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에 부주의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책은 일차적으로 현존하는 자료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연구의 적절한 출발점을 선택하고,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개요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데 주의를 기울입니다.
부활이라는 빛으로 이해된 예수의 죽음은 오늘날까지도 서구 문명을 특징짓는 두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그리 스도교와 반유대주의지요. 골고다의 십자가가 없었다면 그 리스도교 공동체는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대 교회가 성 장하지 않았다면 유대인에 대한 미움이 그토록 증폭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예수의 마지막 날들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예수의 수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원이기에 신학자들 은 예수의 수난 사건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좋은 저술은 셀 수없이 많지만, 결정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주제에 관한 연구를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지요. 첫째, 현존하는 자료들이 주의 깊은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둘째, 우리는 예수 당시 유대인 사회 내 처벌 절차는 물론 로마 속주의 법에 대해서도 단편적이고 불확실한 지식만을 갖고 있습니다. 셋째,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나자렛(나사렛) 예수)의 행동과 의도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교 학자들과 유대인 학자들이 이 주제를 연구할 때 종종 객관성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수난 사화는 공동체가 의례를 하는 동기가 됨과 동시에 그 바탕이 되었습니다.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그랬듯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의례를 행하며 자신들의 신성한 기원과 공동체의 뿌리를 되새기는 가운데 이야기(수난 이야기)와 의례를 연결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 리스도교 의례는 복음서에 들어있는 수난 사화가 만들어지게 된 현실적인 배경Sitz im Leben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네 편의 복음서에 들어있는 수난 사화들이 서로 유사하며 통일성이 있는 이유는 이 사화들이 그리스도교 전례(아마도 1년에 한 번 했을 것입니다)에서 쓰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