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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55373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3-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서랍, 태도
달리기
양사나이
시나몬 잉크 자료실
커미트먼트
크림 드 크림 Creme de la Creme
아쿠타가와상
라디오
여행
비현실적인 몽상가
드라이브 마이 카
두 번째 서랍, 영감
스파게티
맥주
Pit Inn
프란츠 카프카
무라카미 라이브러리
고양이
제3의 신인
도서관
커피
비틀스 The Beatles
세 번째 서랍, 비밀
아버지
선구
죽음
중국행 슬로보트
도넛
매직 리얼리즘
그림자
벽
러브 스토리
그리스
네 번째 서랍, 탐험
일인칭 소설
서랍
키노쿠니야
영매
스콧 피츠제럴드
메타포
교토
가와카미 미에코
더 뉴요커 The New Yorker
우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둘레가 없는 원이 있다는 믿음, 그것은 즉 나 자신이 그것을 찾아내고 결국 중심을 찾고 그 둘레를 그릴 수 있게 된다는 믿음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또 하나 하루키가 말하는 의미는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얻는 것 보다,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하루키는 항상 이 명제를 가슴 속에 두고 살아왔고, 그것을 염두에 둔 채 이야기를 써왔다.
<“크림 드 크림 Creme de la Creme” 中에서>
선언적인 그럴싸한 말로 메시지를 발표하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시늉만 하는 것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음악은 그런 논리를 초월하여 존재한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이 바탕이 되는 것으로, 그 힘은 마치 공명하듯 우리에게 울림을 전달한다. 하루키는 소설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어도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논리적인 말보다는 이야기라는 것이 지니는 원초적인 힘이 시간이 조금은 걸릴지 몰라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되어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음악과 소설은 원칙적으로 같은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는 하루키에게서 유연한 사고와 공감의 힘을 배운다.
<“라디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