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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9171518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2-03-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5
머리말·14
베드로전서
01 영광스러운 나그네•벧전 1:1-2 20
02 산 소망•벧전 1:3-4 29
03 ‘이미’와 ‘아직’의 영광스러운 구원•벧전 1:3-9 37
04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구원•벧전 1:10-12 47
05 그러므로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3-17 55
06 거룩하라 그리고 사랑하라•벧전 1:18-25 64
07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①•벧전 1:23-2:3 72
08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②•벧전 2:1-10 80
09 성전 건축의 실제•벧전 2:11-12 91
10 성도의 선행 : 사회에서 ①•벧전 2:13-17 101
11 성도의 선행 : 사회에서 ②•벧전 2:13-17 111
12 성도의 선행 : 사회에서 ③•벧전 2:18-25 122
13 성도의 선행 : 가정에서 ①•벧전 3:1-6 132
14 성도의 선행 : 가정에서 ②•벧전 3:7 141
15 성도의 선행 : 결론 ①•벧전 3:8-12 149
16 성도의 선행 : 결론 ②•벧전 3:13-17 158
17 성도의 선행 : 결론 ③•벧전 3:18-22 165
18 고난의 목적•벧전 4:1-3 175
19 낯설게 위대하게•벧전 4:1-6 183
20 낯설고 위대한 삶을 위해 요청되는 것•벧전 4:7 192
21 낯설고 위대하게 살기 ①•벧전 4:7-11 203
22 낯설고 위대하게 살기 ②•벧전 4:7-11 213
23 고난의 의미•벧전 4:12-16 221
24 심판과 고난•벧전 4:15-19 231
25 고난과 교회 ①•벧전 5:1-4 238
26 고난과 교회 ②•벧전 5:5-7 249
27 감사의 방해인 염려를 극복하려면•벧전 5:7-11 259
28 베드로전서의 결론 :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벧전 5:12-14 265
베드로후서
01 베드로후서를 시작하면서•벧후 1:1-2 274
02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라•벧후1:1-4 281
03 믿음에 덕을•벧후 1:5-7 289
04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벧후 1:5-7 295
05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을 더하라•벧후 1:5-7 301
06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의 중요성•벧후 1:8-11 311
07 간절한 일깨움 ①•벧후 1:12-18 320
08 간절한 일깨움 ② 벧후 1:16-21 330
09 거짓 선생들과 거짓 신앙의 특징•벧후 2:1-3 339
10 미친 짐승 같은 거짓 선생들과 그들의 가르침•벧후 2:4-16 351
11 거짓 선생들의 정체와 결국•벧후 2:17-22 360
12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성경을 기억하라•벧후 3:1-5 367
13 하나님 말씀을 조롱하는 자들•벧후 3:3-7 375
14 잊지 말아야 할 것•벧후 3:8-10 381
15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벧후 3:10-14 387
16 은혜와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4-18 39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머리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에는 어느 정도의 피상성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타락한 죄성이 결합 되면 하나님을 내 삶의 수호신 정도로 생각하고, 믿음과 기도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도구인 줄로 여기는 무속적 경향들이 생깁니다. 열심히 믿고 잘 믿으면 어려움은 적어지고 좋은 일만 생긴다는 막연한 생각들이 다 그런 오해의 일종입니다. 신자의 일생은 이런 우리의 피상성과 타락한 종교성을 수정해 가면서 삼위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이웃들을 바르게 사랑하는 삶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복된 간섭의 여정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된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왜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신자에게 이렇게 힘든 고난이 주어지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찾았던 탈출구가 신비주의 신앙이었습니다. 기도원을 찾아다니면서 산 기도, 금식 기도, 철야 기도 등 기도에 빠져 방언과 신유와 더 강력한 종교적 체험을 추구하였고, 입신에 대한 열망으로 답을 얻으려고도 했습니다. 몇 번의 휴학을 하며 수금 사원과 프레스 공장을 다니면서 어렵게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서 열심히 살던 중,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직장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을 때 그 고민은 좌절과 절망, 하나님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중 베드로전서 1장 8-9절의 말씀을 읽다가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는 상태’로 가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진리의 밝은 빛으로 조명해 주신 내 영혼의 상태는 그 말씀에 비해 너무나 천박하고 미미하고 초라했습니다. 나는 너무나 악하고 미련하고 고집이 센 존재이기에 고난이라는 수단으로 나를 깨뜨리지 않으면 은혜의 방편인 말씀과 기도를 바르게 사용하지도 못하는 존재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고난을 사용하여 믿음의 결국,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리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얼마나 놀라웠던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직 말씀 중심의 신앙보다는 신비주의 신앙의 영향이 더 강하게 남아 있던 저에게 어느 날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안 것을 들은 것이라.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는 베드로후서 1장 16-21절의 말씀이 천둥소리와 같이 다가왔습니다. 변화 산의 신비를 추구하면서 신비주의에 빠져 있던 나에게, 베드로가 변화 산에서 보고 들었던 그 놀라운 체험보다 더 확실한 예언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 예언이 바로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진 신구약 성경 66권임을 알고, 성경을 더 깊이 알고자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한참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2016년 채영삼 교수님의 공동 서신 강의를 듣던 중, 공동 서신의 중요성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고, 청년 시절 받았던 베드로 서신에 대한 은혜가 기억이 나서 주일 낮 설교 시간에 야고보서부터 공동 서신 강해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2017년 4월 2일부터 2018년 4월 22일까지 한우리 교회에서 교우들과 나누었던 베드로전후서 설교문입니다. 왜 성도의 삶에 고난이 있는지, 왜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은 미혹이 있는지, 그렇게 고난과 미혹의 세상 속에서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이 우리의 마음에 떠오르는 은혜를 기대하며 나누었던 말씀들입니다.
짧은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진리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만큼 복된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품고 살던 헛된 소원들이 고난을 통해 깨뜨려지고, 말할 수 없는 하늘의 영광이 그 자리에 소망으로 잉태되어, 우리의 삶을 복된 길로 이끌어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거룩한 나그네의 순례 여정에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설교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 하는 한우리 교회의 교우들과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에게 저의 첫 설교집을 바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부족한 사람을 설교자로 세워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출간하도록 힘을 써 주신 강인구 대표님과 류성민 대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는 장인 장모님께 사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