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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지은이)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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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76939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6-14

책 소개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의 감정을 담은 치유 에세이다. 2015년 7월 교통사고로 이별한 어린 아들과 그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치유해 온 8년의 기록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는 동안 사랑하는 누군가를 반드시 한 번은 잃는다. 책에서 부른 이름, 보리는 아들을 부르던 애칭이자 우리가 떠나보낸 모두를 부르는 애칭이다.

목차

1부 보리, 오다

세상으로 맞이하다 / 하얀 호랑이 / 엄마 선생님 / ‘엄마 선생님’과 / 세 살, 홍 선생님과 · 네 살, 현 선생님과 / 문경에서

2부 보리, 보내다

그렇구나 / 부고 / 꿈이기를 / 침묵 속으로 / 진인사, 대천명 / 산소 앞에서 / 어디로 가지 / 밤바다 / 사망신고 / 간다 온다 하지만 / 장님술래 / 당연하지 않다 / 언제까지나 영원히 / 착한 토마토 / 그런데 아내는 / 알았겠지만 / 다시 올 거라 그랬지 / 작별인사 / 나는 보리 아빠다 / 149일, 무얼 하고 있나? / 195일,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 200일, 화해 / 210일, 꼭 다시 만나자 / 211일, 상실 수업 / 218일, 방생을 하다 / 219일, 진정한 방생 / 223일, 용서받을 수 있을까 / 226일, 경주여행 / 231일, 다섯 번째 생일 전날 / 232일, 다섯 번째 생일 / 233일, 생일을 보내고 / 235일, 수사기록 열람 / 237일, 보리 진열장 /
240일, 유치원 활동사진 / 249일,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다면 / 256일, 들문학 / 257일, 들어본 적 없는 말 / 258일, 대천명 형아 / 263일, 배꽃 / 264일, 보리의 눈물 / 272일, 보리와 마루 / 273일, 합쳐진 감정 / 274일, 심장 마사지 / 277일, 슬픔이 얼마나 쌓여야 / 288일, 어버이날 / 293일, 너도 느끼려나 / 296일, 시를 써보겠다고 / 304일, 아직도 세 아들이 있으니까 / 307일, 감정이라고 하는 것 / 309일, 보리에게 잘한 일 / 330일, 슬픔에게 / 1년 전, 오늘 / 1주기를 보내며 / 377일, 사고 장면 / 마지막 여행 / 금지곡 / 가슴에 묻는다는 것 / 여보, 미안해 / 누가 누가 더 슬플까 / 열흘 전에 알았다면 / 심폐소생술 / 또 봄 / 용서하고 싶다 / 합의 / 눈을 감고 / 숨 소리 / 마지막 / 막대기 가족 / 설날 아침 / 사진을 보다가 / 사랑하는 보리에게 / 알아보기를 / 그들만의 / 공무원 헌
법 / 어느 교사의 방백 / 누님, 형님들께 소식 전합니다 / 골짜기가 된다 /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 / 그 날을 함께했던 교사들에게 / 기도 / 사랑, 있는 그대로

3부 다만 그러하다

고향집 / 그저 감사하기 / 뒷걸음질 / 시를 쓴다는 건 / 업보 / 오늘 / 참새 / 엄마 잘 부탁해 / 11월 11일, 11시 11분 / 구름 / 뽀로로 욕실화 / 청모자 / 나를 사랑하지 않은 나에게 / 내 손안에 /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 지금은 / 다치고 아물며 / 똥을 누다가 / 왜 슬프지 / 지금 이대로 / 보살 / 할아버지와 보리 / 보리, 마루 / 우리 / 모래가 솔솔 / 다만 그러하다 / 기도한 대로 / 숨 쉬다가 / 강 선생님께 / 귀를 대 보다 / 진짜 숨 / 어느 날, 아내 / 허우적대지 않을 때까지 / 이 뭐꼬 / 마흔 넷, 죽음을 생각하다 / 나 / 귀가 아파 / 문경중앙병원에서 / 내가 더 많이 사랑해 / 비밀 1 / 비밀 2 / 부활 / 먼지를 털다 / 그렇지 / 2021년 7월 23일 / 나의 생명 수업 / 잘 보내준다 것

저자소개

조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리 아빠였다. 여전히 내 안의 아이와 세 아들의 아버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왜 보리가 아니고 내가 살아 있는가를 하루하루 장님술래 하듯 더듬어가고 있다. 보리가 떠난 후 죽음과 상실에 관한 책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 상주들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위대한 문학은 나에게 써 내려가는 나의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아이를 먼저 보낸 부모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참회하는 8년의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매일 참회 기도를 하며 많은 이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보리를 보내고 8년째 경북 상주에 머물고 있으며 자리 잡기까지 서른세 번 새 둥지를 틀었다. 떠나오고 떠나보내는 게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며, 온 곳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길이 너무도 멀지만 보리를 만나고 온전히 보내는 것으로 지구에서의 일은 마치는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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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집이 센 보리는 가는 내내 울면서 몸을 돌려보고 벨트를 밀어내지만 아빠는 벨트를 풀어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안쓰러워도. 마음이 쓰리고 너무 안됐지만. 어린이집 앞에 차를 세우고 안아주니 눈썹이 눈물에 촉촉이 젖은 채로 배시시 웃는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보리를 안는다. 아빠가 빠이빠이를 하며 뭔가 설명을 한다. 불안하다. 울기 시작한다. 우는 소리를 뒤로하고 회사로 향한다. 회사에서도 등이랑 배가 허전해 보리 생각뿐이다.


아내가 토라지고 성질을 부릴 때는 ‘절대 임신하면 안 된다, 우리는 물론 아이도 불행해진다’고 생각했다. 절대 아니기를 신께 기도했다. 그런데 마음이 풀린 지금은 또 생기면 낳아 감사히 잘 돌봐야지 하고 있다. 새벽에 몰래 배에 손을 얹고 마음속으로 물으니 생명이 있다고 했다. 보리에게 물어보니 남동생이라고 한다.


몸을 두고 떠났다
안아주고 볼을 부비던 보리
깨어진 채 있다
아무리 안아도 “아빠”하며 안아주지 않는다
멈추었다
이 안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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