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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야기/무용가
· ISBN : 9791191780130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4 프롤로그
10 Caterina de' Medici 카트린 드 메디치_발레 수저를 물고 이웃 나라에서 시집온 왕비
22 Louis XIV 루이 14세_센 척하려고 춤을 춘 왕
38 Jean Georges Noverre 장 조르주 노베르_전 세계에서 매년 생일을 챙겨주는 춤의 셰익스피어
52 Jules Perrot 쥘 페로_아낌없이 주는 낭만 발레 선생님
68 August Bournonville 오귀스트 부르농빌_무지개처럼 가슴 설레는 휴머니즘 발레
84 Marius Petipa 마리우스 프티파_러시아의 추위만큼이나 혹독한 안무를 탄생시킨 남자
104 Sergei Pavlovich Diaghilev 세르게이 댜길레프_별들을 모아 우주를 창조한 세기의 제작자
130 Anna Pavlova 안나 파블로바_춤을 추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백조
154 Vaslav Nijinsky 바츨라프 니진스키_한 손엔 불행을, 다른 한 손엔 재능을
182 George Balanchin 조지 발란신_눈으로는 음악을 듣고 귀로는 춤을 보는
202 Rudolf Nureyev 루돌프 누레예프_자유를 찾아 날아온 관능적인 발레리노
220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왕비의 발레 코미크>를 최초의 발레로 지목하는 이유는, 이 공연이 이전에 열렸던 어떤 연회보다 장대하고 안무가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 공연에는 귀부인들이 직접 나와서 춤을 추었는데 ‘어떤 부인도 순서를 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대의 정확성과 세심함에 그토록 주의를 기울였다는 뜻이지요.
루이 14세의 춤 선생님이었던 피에르 보샹은 왕립음악아카데미가 설립된 후 이곳에서 발레의 테크닉과 기본원리를 다지는 데 애씁니다. 오늘날까지 발레 자세의 기본이 되는 발의 5가지 포지션과 팔의 12가지 포지션이 바로 이때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발레를 배울 때 맨 처음 배우는 바로 그것이 루이 14세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말입니다. 발레의 초석이 그토록 오래전에 다져졌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노베르의 《무용과 발레에 관한 편지》는 현재까지도 가장 중요한 무용이론서 중 하나로 꼽히며 ‘발레의 구약성서’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노베르는 마리 앙투아네트살아생전 인생의 실패를 맛봐야 했지만 그가 무용계에 남긴 유산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