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리운 소금실

그리운 소금실

김용채 (지은이)
예서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300원 -5% 2,500원
420원
15,380원 >
12,6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260원
13,84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4,000원 -10% 700원 11,900원 >

책 이미지

그리운 소금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운 소금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3861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고희에 접어든 시인이 늦둥이로 등단한 이후 처음으로 내 놓은 시집이다. 그의 시들은 어렵지 않다. 현학적 표현을 삼가려는 그래서 쉬운 언어로 감성을 끌어내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는 시를 쓰는 것으로 인생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는 시인으로 불리어지는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시를 쓰고자 한다.

목차

꽃피는 날의 서약

제1부 물고기의 침묵
버려야 할 유산/ 사는 것은 택함이다/ 노인예찬/ 물고기의 침묵/ 세월연습/ 오지 않는 새/ 참회/ 초록에 겨운 날/ 기다리는 삼백일/ 바람 한 점/ 나무들이 커지면/ 세제길 윌은치/ 꽃처럼 웃는다/ 슬퍼진 사랑/ 푸르름이 쉬는 시간/ 꽃과 이슬/ 오월의 개구리/ 아름다운 날/ 한 그루 나무/ 가지 못한 길/ 불빛의 꿈/ 4월의 이별/ 나의 까미/ 봄의 부활/ 꽃짐/ 어루만져 녹여야/ 한 번이라도/ 새벽의 다짐

제2부 나는 늘 반달이었지
나는 늘 반달이었지/ 비와 바람/ 꿈꾸는 꽃/ 비를 기다리는 건/ 때가 되면/ 수선화 피는 날/ 봄이 오면/ 하나의 풀이 쓰러져/ 산수유 피는 까닭/ 흔들리는 꽃/ 바람 불어 좋은 날/ 그리운 봄날/ 봄이 슬픈 사람/ 바람개비/ 벌판의 노래/ 쓰러지는 바람/ 국화심기/ 목마른 그리움/ 기다림/ 그리운 어머니

제3부 사랑할 게 많은 세상
추운 시간/ 향기/ 눈 오는 날의 기다림/ 나의 겨울/ 하얀 김치/ 무게가 삶인데/ 사랑예찬/ 고독/ 궁휼함의 인내/ 어머니의 강/ 짐을 헤아림/ 화순 치유의 숲/ 세상을 예배함/ 남기고 떠나오기/ 화순으로 가는 길/ 마중 받는 사람/ 비 오는 날엔 새도 잦아들 듯/ 사랑할 게 많은 세상/ 한 번의 고백/ 초록친구/ 손들의 조화/ 다시 보는 세상/ 약속의 허실/ 서쪽의 이야기/ 돌아온 사람/ 바꾸는 마음/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산/ 하나의 얼굴/ 잘 살기/ 각각의 전설

제4부 그리운 소금실
장마를 기다림/ 그가 슬픈 건/ 강천산의 비밀/ 불화로/ 길/ 가을 교암천/ 입암산성의 종록이/ 동네 할머니 떠나시니/ 그리운 봉준이/ 돌아선 사람/ 하루의 무게/ 풍경 달기/ 서쪽의 소식/ 떠나고 오는 정읍/ 봉준이의 생각/ 거친 날의 이별/ 왜가리의 거울나기/ 배고파 우는 삶/ 그리운 소금실/ 동네 한 바퀴 돌기/ 새로운 약속/ 사랑해야 할 이별/ 입암산성/ 말의 결심/ 봄이 오면 2/ 바람개비 2/ 기억이 멈추지 않은 세상/ 잠자는 그리움/ 사람으로 가까워야/ 비 오는 날/ 그런 그런 삶/ 산을 걸을 땐/ 사랑할 때/ 정종 한 잔/ 돌아눕는 날

[인터뷰] 꽃의 향연 그리고 역사적 서사

저자소개

김용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건국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으며, 포항제철에서 다년간 근속했고, 현재는 고양인 정읍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2월 <물고기의 침묵>, <세월연습>, <봉준이가 슬픈 건>으로 ≪현대문예≫를 통해 등단하여 시를 쓰기에 정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꽃 피는 날의 서약>

꽃이 피는 날엔 헤어지지 말자.
헤어지기 좋은 날이라 해도
피는 꽃마저 아픈,
꽃이 피는 날엔
내 곁에 그대가 있기를.

꽃이 피는 날엔 떠나지 말자.
떠나기 좋은 날이라 해도
피는 꽃마저 슬픈
꽃이 피는 날엔
그대 곁에 내가 있으리.

꽃이 피는 날엔 서로 곁에 있자.
곁에 있는 시간이 짧아도
피는 꽃마저 힘든
꽃이 피는 날엔
꽃잎처럼 우리 함께 곁에 있자.


<그리운 소금실>

지금실 떠나 어린 딸들 손잡고
구절초 고개 넘어가는 곳.
할머니 땅에 묻고 아내마저 보낸
산속에 갇힌 산새들만 머무는 곳,
그리운 소금실.
같이 울어줄 사람 있으랴.
같이 토닥거릴 사람 있으랴.
초야에 꿈 내리고
들 산에 바깥일 맡기고
그냥 그렇게 살고 싶고

큰바람 소리 높고
깊은 계곡 물소리 세상으로 내모니
내 어디 쉴 수 있으랴.
내 어찌 마다할 수 있으랴.
황토를 닮은 피, 뛰는 심장
두승산에 천태산에 던지리라
갑오의 분노를, 사발의 언약을.


<사랑할 게 많은 세상>

사랑할 게 많은 세상인데
나를 던져 살펴보면
나와 떨어져 지켜보면
참으로 사랑할 게 많은 삶인데

길을 묻는 이를 사랑해 보았는가
무거운 짐을 든 이를 사랑해 보았는가
주인 잃은 강아지를 사랑해 보았는가
비틀거리는 아우성을 사랑해 보았는가

별을 달겠다고
면류관을 쓰겠다고
우뚝 서 보겠다고
수상한 세월을 참아온 발자취

사랑할 게 많은 세상이란 걸
늦게라도 알았으면 다행이지

흩어진 돌멩이 하나,
담벼락 타고 오르는 능소화나무,
반년을 땅속에 묻고 사는 산나리,
익숙한 일상의 시간 속 사람들

나를 비워 담아보면
나를 낮춰 굽어보면
사랑할 게 많은 세상인데
참으로 사랑할 게 많은 날들인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1938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