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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055022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10-28
책 소개
목차
서은옥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박덕은
작가의 말
祝詩-박덕은
1장-몸살 앓고 피어난 보고픔
봄비
동백꽃1
동백꽃2
동백꽃3
뻐꾸기
석류
무지개
안개
백목련
수국
복사꽃
벚꽃
추월산
노송
눈
은행나무
늦가을
냉이
낙엽
등대
바다
억새
2장-잊혀진 향기
그리움
이준 열사
해바라기
가을산
만남
아빠 생각
아들을 보내며
나의 바닷가
나비 사랑
집중 호우
지금의 나
선물
장맛비 바라보며
등불
전태일의 바람
독도 단상
오월 장미
환청
코로나19
첫사랑
팬지
취준생 딸
용서
3장-그리움에 젖은 그 눈빛
여물봉 단상
강변 거닐며
용추계곡에서
세탁
얼굴
가장 특별한 날
커피향
가을의 끝자락
나의 아침
외로움
1차 동학농민운동
녹두장군
봄 오는 길목
폐차
제주도민의 눈물
눈 기다리며
겨울 문턱
단풍
모터보트
바닷가 단상
폐차장
우리집 농장
허수아비
사랑의 미소
가을
저자소개
책속에서
단풍
풀잎에 찬 이슬 내려앉은 새벽
별이 들려준 추억
바람이 실어와
마음결에 살포시 포갠다
움츠렸던 향기
해맑은 미소로 흔들어대니
꼿발 세워 담장 기웃거리던
야윈 낭만이 지그시 손 내민다
촉촉이 스며들어
타오르는 그리움
지체할 수 없어
달궈진 노을빛 되어 설렌다
알록달록한 사연
불붙는 열정으로
물들어가더니
기어이 눈물 쏟아낸다
계절의 속울음
강물 위에 띄워 보내고
몸부림으로 파닥인다.
가을산
겹겹 포개어진 산봉우리
운무에 둘러싸여 살포시 내민 얼굴
간지럽히는
바람결에
선잠 깬 아이마냥
바라보고 있다
흘러내리는 계곡은 기약 없이 떠난 님 그리워
가슴 깊이 묻어 둔
설렘 안고
울먹이며 달리고 있다
산모롱이에 핀 가녀린 꽃
함박웃음 웃고 있어도
마음속 한켠에는 쓸쓸함만 가득하다
햇볕에
누렇게 서 있는 언덕바지
고개 숙인 추억은 따스한 손길 기다린다
단풍나무 이파리가 여기저기 푸르름 삼키고
애써 강렬함 품어대니
보고픔의 시선으로 맞이한다.
벚꽃
섬진강 흐르는 물줄기
윤슬에 반짝이고
강둑 양 옆으로 줄지어 선
날개 활짝
서로 맞잡은 손
일 년 만의 재회
젖은 그리움 굴리며
사랑으로 마주보고 서서
할 말은 너무 많은데
오직 두근거리는 마음뿐
산들산들 향기 따라
햇살에 발레하는
눈송이들
연분홍 드레스 미끄러지듯
화사하게 날아다니다
사뿐히 추억되어 사무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