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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10228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05-08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유 퀴즈’가 불러낸 공항 병원의 이야기들
1부. 의사가 공항으로 간 까닭 _ ‘3년 후 벤츠’에서 ‘20년째 공항살이’까지
비행기 타러 오신다고요? 저는 만나지 말고 가세요! 17
‘빨간 전화’를 받는 가정의학 전문의 21
군의관이 아니라 의무병 출신? 26
신속, 정확, 질서, 이왕이면 친절! 33
출근길 새벽에 바치는 인사 39
2부. 인천국제공항의 생로병사 _ 국제공항은 날마다 응급 상황
약을 놓고 왔어요! 47
목에 걸린 소시지 54
탑승해도 될까요? 60
우리 애 좀 살려 주세요! 66
비켜 주세요, 플리즈! 71
가느냐 돌리느냐 내려앉느냐 76
사람은 물고기가 아니랍니다 83
사랑한 후에 94
아이슬란드 화산의 ‘나비 효과’ 99
아이들은 원래 갑자기 아프다 105
보디패커를 잡아라 111
출생지가 인천공항? 117
미국 발 베트남 행 비행기에서의 안타까운 죽음 124
멀미의 추억, 앰뷸런스 블루스 128
오후 3시의 징크스와 ‘조용한 VIP’ 136
‘빨간 전화’와 양치기 소년 141
3부. 알면서도 모르는 항공 질병 이야기 _ 고도 10km 상공에서 아프면 어떡하지?
하품을 하실까요, 껌 좀 씹으실까요? _기압 중이염 147
기내에서는 술을 끊고, 조금은 어수선하게 _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153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대가를 소액결제하고 싶다면? _시차 증후군 158
방금 내게 무슨 일이? _실신 164
‘목신(Pan)’이 찾아오면 딴청을 피우세요 _ 공황장애, 비행공포증 170
질병 예방은 다다익선 _풍토병과 전염병 178
우주 방사선과 승무원 산재 _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질병 185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건강검진? _항공 종사자 건강검진 189
4부. ‘공항 의사’가 사는 세상 _ 꿀물 타기 좋은 온도를 아시나요?
액땜이냐 조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97
보이지 않는 사람들 200
인천공항 ‘터미널’의 ‘톰 행크스’들 206
이주 노동자의 꺾여 버린 꿈 213
‘공항 졸업생’에게 건네는 의료센터의 ‘졸업장’ 218
그 많던 원주민 환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222
팬데믹 시절의 공항 풍경 228
‘선한 사마리아인’을 위하여 233
피어라 들꽃 238
공항 ‘닥터’의 영어 울렁증 243
집돌이와 방구석 여행가 248
“뭐 없냐고? 살려는 드릴게.” 254
시험 없는 공부의 참을 수 없는 즐거움 261
아프십니까? 저도 아픕니다 266
편리함 뒤의 고단한 노동들 273
공항 활주로의 날지 않는 비행기 앞에서 277
아실 만한 분이 그러면 되겠습니까? 282
많이 걸으라고요? 나더러? 289
닫는 글 ‐어느 전공의의 편지 29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내 가슴속에서 불러낸 공항 병원의 이야기인 셈이다. 나에게 이 책을 쓰는 과정은 삶과 죽음, 일과 사랑, 그리고 의사의 길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대답의 연속이었다. 그러니 한편으로 이 책을 ‘신 퀴즈 온 더 공항’이라 부를 만도 하겠다.
공항 의사로서 20년 경험은, 이곳 공항이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종착지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었다. 그것이 나의 부주의로부터 비롯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비장한 긴장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