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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13461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3-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6
가난한 하루 16
달콤한 비극 24
한(恨) 32
고해 42
가시 49
바짝 엎드려서 본 56
알약 63
주저흔 71
나의 하루 78
그것은 완전한 애도였다 87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 96
아버지의 고장 난 미싱기 104
나를 일으킨 건 죄책감과 후회였다 112
하나도 괜찮지 않다 122
서른하나,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 그때 131
바로 지금입니다 139
꼴통, 대학가다 147
자꾸 걸어 나가면 157
상처에 피어난 꽃 165
실수+실수=성장 172
구원하소서 182
꿈에 189
아름다운 이별 198
내면 아이 205
에필로그 21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글로 저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글을 통해 다시 저의 경험과 감정을 눈으로 읽으니 그때의 감정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듯합니다. 누군가 제 이야기를 읽어주고 들어주는 것만으로 미해결 과제로 남았던 그 당시의 감정들이 해소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아직도 제 마음 한구석에는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위기 청소년, 자퇴생, 꼴통, 은둔형 외톨이, 낙오자, 패배자 등으로 불리며 살아왔던 지난 17년간의 이야기. 그 어둡고 좁은 굴레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 행복을 찾는 여정. 조금 더, 제 이야기를 이어가도 되겠습니까?
인생을 살다 보면 참 아귀가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 이대로를 부정하고 싶을 때도 있고 애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 때도 있기 마련이죠. 저는 이 험난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엄청난 포부와 계획이 있어야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엄청난 포부와 계획을 세우느라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저 현재,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이 아르바이트든, 공부든, 쓰레기 치우는 일이든, 그 어떤 것도 상관없습니다. 길을 걸어야 길이 보이더라고요. 고개를 움직여야 주변도 보이고요. 멈춰 서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머릿속에 대단한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현재를 부단히 살아내는 사람들이 훨씬 더 크고 위대하다는 걸, 저는 확실히 목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