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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182476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2-12-26
책 소개
목차
벽 귀신이 나타났다? │ 7
부적의 저주 │ 19
탐정 콤비의 탄생 │ 30
범인이 너였어? │ 46
아기캥거루 │ 70
핫팩 소동│ 88
소원을 말해 봐 │ 102
리뷰
책속에서
“사실 벽 귀신이니, 고양이 어쩌고 하는 거까지는 내가 지어냈거든. 그런데 어느 날 부적이 붙어 있는 거야. 심지어 벽에서 이상한 소리도 나고. 나 말고 이런 장난을 칠 사람이 또 누가 있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그런데 설마 너희였냐”
이번에는 이수가 세혁이와 윤서를 의심하고 나섰다.
“우리가 그런 짓을 왜 하냐? 그럼 처음 벽 귀신 괴소문을 퍼뜨린 건 강이수 너인데, 부적을 붙인 건 네가 아니란 말이지”
“그렇다니까. 맹세할 수 있어!”
윤서의 말에 이수가 믿어 달라는 듯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부적 붙인 범인은 네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 우리 얼른 교실로 가 보자.”
세혁이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교실 앞에 도착하자 망설일 틈도 없이 윤서가 뒷문을 힘껏 열었다. 뒷문의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헉!”
세혁이가 더욱 놀란 것은 그다음 장면이었다. 부적이 붙어 있던 벽 주위부터 바닥까지 물바다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벽을 타고 물줄기가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는 걸 보니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게 분명했다.
“범인이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 와서 뿌린 것 같아. 아마 멀리 달아나지 못했을 거야.”
세혁이가 제법 탐정답게 말했다.
세혁이와 윤서, 그리고 이수는 어두운 복도를 지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때 남자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후다닥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너 누구야? 당장 나오지 못해”
“좋은 말로 할 때 나오시지!”
세혁이와 이수는 잠겨 있는 화장실 칸의 문을 두드리며 범인을 몰아세웠다. 윤서는 남자 화장실 문밖에 서서 범인의 출구를 막았다. 범인은 이제 독 안에 든 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