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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검은 고양이 (교유서가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247717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22-12-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247717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22-12-23
책 소개
세상에는 엄청난 집필 속도로 끊임없이 새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드는 과작 작가들이 있다. 백건우 소설가 이야기다. 1988년 제1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고, 1997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가 첫 소설집 <검은 고양이>로 돌아왔다.
목차
검은 고양이
쥐의 미로
해설 : 소설과 고문헌, 그리고 오이디푸스의 눈(임정균)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설렘*
★★★★★(10)
([마이리뷰]검은 고양이)
자세히
소동*
★★★★★(10)
([마이리뷰]검은 고양이)
자세히
류*
★★★★★(10)
([마이리뷰]검은 고양이)
자세히
깐도*
★★★★★(10)
([마이리뷰]검은고양이)
자세히
신*
★★★★★(10)
([마이리뷰]검은 고양이 - 백건우 (교유서가..)
자세히
캔디나*
★★★★★(10)
([마이리뷰]검은 고양이ㅣ 2022년 경기예술..)
자세히
say*
★★★☆☆(6)
([마이리뷰]검은 고양이)
자세히
중동*
★★★★★(10)
([마이리뷰]검은 고양이)
자세히
행인0*
★★★★☆(8)
([마이리뷰]과거 장편을 한 번 읽고 싶다.)
자세히
책속에서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액자는 청계천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청평화시장이 끝나는 곳에 사거리가 나타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내가 자주 찾는 벼룩시장이 시작된다. 본디 이름은 중앙시장 또는 황학동시장인데, 이곳에 하루 서너 시간씩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놓은 장이 서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랬다. 거기에 있는 고양이 그림은 아주 낯설었지만 왠지 그 자리에는 어울려 보이지 않았다. 베르나르 뷔페가 그린 듯한 직선적이고 간명한 터치. 암회색 배경에 검은 몸이 마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듯한 고양이는 두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크고 밝은 두 눈과 그 사이로 지나가는 가슴의 흰색 무늬가 선명하게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안개가 덮인 듯 흐린 분위기가 신비하게 보였다.
나는 오랜만에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베르나르 뷔페를 연상케 하는 직선과 무채색의 단순함이 썩 마음에 드는 그 그림 속에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자 왠지 모를 새벽 한기가 느껴졌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고양이의 털에 묻은 이슬이 보이고, 막 후드득 몸을 털어낸 고양이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듯했다.
그때였다. 내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느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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